광주전자공고, 영생고 상대로 승리 챙기며 산뜻한 출발 [종별선수권]

아마배구 / 박혜성 / 2023-05-01 13: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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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자공고가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광주전자공고는 1일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남고부 예선전에서 영생고를 세트스코어 3-1(21-25, 25-19, 25-23, 25-20)로 꺾고 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광주전자공고는 경기 시작부터 연이은 범실을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영생고가 초반 얻은 4점 중 3점이 광주전자공고의 범실이었고 영생고가 4-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광주전자공고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며 추격에 나섰다. 5-7에서 공격 득점과 영생고의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한 점씩 주고받으며 17-17까지 나란히 올라갔다. 하지만 경기 후반 영생고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센스있는 페인트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19-17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준 광주전자공고는 다시 범실이 나오기 시작했고 영생고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리드를 지켜내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초반 흐름은 광주전자공고의 것이었다. 광주전자공고는 영생고 아웃사이드 히터들을 향해 서브를 구사했고 이 작전이 들어맞았다. 영생고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이 단조로워졌다. 결국 득점은 광주전자공고 쪽에서 나왔고 7-4와 9-5에서는 서브 득점까지 만들어 냈다.

광주전자공고는 방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압박하며 득점을 쌓아 올렸다. 14-8에서는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며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집중력을 이어간 광주전자공고는 2세트를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광주전자공고가 2세트의 흐름을 3세트에도 이어갔다. 1-1 상황에서 2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시켰다. 끝이 아니었다. 다음 서브도 강력하게 구사해 영생고 리시브를 흔들며 광주전자공고에 기회가 찾아왔고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4-1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처인 3세트답게 영생고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6에서 오픈 공격 득점과 서브 득점을 연달아 기록하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잘 따라오던 영생고는 범실이 나오며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점수는 9-14까지 다시 벌어졌다. 결국 광주전자공고가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하지만 전 세트들과 같이 광주전자공고가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5-5에서 오픈 공격 득점과 다이렉트 득점에 성공하며 7-5를 만들었다.

흐름을 또 한 번 내준 영생고는 이번에도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서브는 벗어나고 세터와 공격수들 간에 호흡도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결국 광주전자공고에 찬스볼을 내주는 경우가 잦으며 리드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반면 광주전자공고는 찾아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블로킹까지 견고해지며 더욱 단단해져갔다. 영생고는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점수 차는 너무 벌어져 있었고 광주전자공고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4세트와 함께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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