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렬 공백 지우기 나선 대한항공, “정지석도 리베로로 준비하고 있다”[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4-10-19 13:44:40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NEVER STOP’을 외치며 역대 최초 통합 5연패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개막전을 펼친다.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OK저축은행이다.
대한항공은 2023-24시즌 V-리그 역대 최초로 통합 4연패를 이룬 바 있다. 2024-25시즌에는 통합 5연패를 노린다.
외국인 선수도 모두 바뀌었다. 아포짓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가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우승 리베로 오은렬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리베로 공백을 지워야 하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 리베로 라인에는 베테랑 정성민과 ‘젊은 피’ 강승일, 송민근이 있다. 올해 컵대회에서는 부상을 안고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 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지석과 아레프 모두 좋아지고 있다. 훈련을 100%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준비가 잘 돼가고 있다”면서 “정지석도 리베로로 준비하고 있다. 스파이커로서는 안되기 때문에 경기 리듬을 가져가기 위해 하고 있다. 정성민 선수는 늘 코트 안에 들어갈 준비가 돼있어서 걱정을 안한다. 젊은 리베로 2명은 서로 경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역시 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새로운 시즌이다.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에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보여주고 싶다. 오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날이었으면 한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심판이 휘슬을 불면 모든 선수들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고를 보여주는 팀이 됐으면 한다. 항상 안에서 호기심을 갖고 이전에 하지 않았던 플레이를 과감하게 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한다. 디펜딩 챔피언인만큼 투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팬들이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하고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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