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사수vs컨디션 관리, 틸리카이넨 감독 “선수들 몸상태가 우선...한선수는 어제 훈련 복귀”[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5-03-02 13: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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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봄배구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한항공은 20승11패(승점 60)로 2위에 랭크돼있다. 3위 KB손해보험(21승10패, 승점 59)과 승점 차는 1점이다. 이미 리그 선두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2위 경쟁이 치열하다.

대한항공의 고민도 크다. 이번 시즌 내내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했기 때문. 주전 멤버들의 컨디션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선발 출전 이후 교체 아웃되기도 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2월 18일 현대캐피탈전 출전 이후 2경기 결장하기도 했다.

이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일단 요스바니는 무릎 쪽에 이상이 있는 것은 확실한데 출전 여부는 몸 풀 때 결정해야할 것 같다”면서 “한선수는 어제 오랜만에 훈련에 복귀했다. 로스터에 들어갔지만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한다”고 설명했다.

정규리그 최종 순위 2위를 차지할 경우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 3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다. 홈 어드밴티지를 무시할 수 없다. 더군다나 KB손해보험은 시즌 도중 옮긴 홈경기장인 경민대체육관에서 아직 패배가 없다. ‘경민불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당연히 홈에서 경기를 하면 편안함을 느낀다. 장점이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비시즌 훈련을 하면서 이 순간을 위해 달려왔다. 또 우리 팀에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다. 자신감도 크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V-리그 최초로 통합 4연패라는 위업을 이룬 대한항공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는 놓쳤지만, 다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봄배구를 앞두고 전략도 필요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물론 매경기 이기고 싶고,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싶다. 하지만 선수들 몸 상태가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이날 상대는 현대캐피탈이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기 전에 마지막에 붙는 것이다. 최대한 밀어붙일 생각이다”고 말하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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