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흥국생명 남은빈, 日 도레이로 코치 연수 파견
- 여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5-08-27 13:40:38
"국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해(2024년)부터 지도자 육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지도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도 진행된다. KOVO는 지난달(7월) 참가 지도자를 모집했고 그 결과 남은빈 코치(사진)가 해외 연수를 떠나게 된다.
남 코치는 세화여고를 나와 지난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4라운드 6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포지션은 리베로였다. 그는 2020-21시즌까지 선수로 뛰었고 은퇴 후 2022년부터 수유초등학교 배구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남 코치는 올해부터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유소년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남 코치가 연수를 받는 곳은 일본으로 지난 시즌 SV리그에서 7위를 차지한 도레이 에로우즈 시가다. 그는 9월 초 출국할 예정이다.
지도자 해외 연수 프로젝트는 KOVO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첫 해였던 2024년에는 최석기가 일본 V리그 남자부 훗카이도 옐로우 스타즈에, 권준형이 SV리그 여자부 도쿄 NEC 레드 로켓츠에 각각 파견돼 코치 연수를 받았다.
이후 최석기는 KOVO가 올해 창단하는 U-12 남자부 감독으로, 권준형은 페퍼저축은행 코치로 각각 선임되며 지도자로서 경력을 시작했다.
KOVO는 "해외 연수 프로젝트를 통해 지도자들이 또 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해외 연수를 떠나는 코치들에게는 항공권을 포함한 체재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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