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와 작별 고한 흥국생명, 대체 외인으로 브루나 영입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07 13:38:37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결국 외인 교체를 선택했다.
흥국생명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루시아의 대체 외인으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브루나 모라이스(21·192㎝)를 전격 영입했다고 밝혔다.
브루나는 올 시즌 브라질 1부 리그인 플루미넨시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해 왔다. 루시아의 부상으로 외인 교체가 불가피했던 흥국생명은 신장을 활용한 타점 높고, 강력한 공격이 장점인 브루나와의 계약을 추진하며 공격력 강화에 힘썼다.
흥국생명의 외인이었던 루시아는 지난해 12월 5일 GS칼텍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루시아는 MRI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견관절 부위와 연결 근육 손상으로 4주간 안정 이후 재활 소견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남은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에 어렵다고 판단,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V-리그에서 두 시즌을 소화한 루시아는 33경기, 534점, 공격 성공률 36.62%라는 기록을 남기고 흥국생명을 떠나게 됐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브루나는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라며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선수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흥국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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