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김정호+이시몬 조합, 김상우 감독 “이시몬? 공헌도 분명히 있다”[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대전/이보미 / 2025-02-23 13:37:50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는 2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 경기가 예정돼있다.
현재 삼성화재는 10승19패(승점 34)로 5위에 랭크돼있다. 3위 KB손해보험은 19승10패(승점 53)로 8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상대전적에서는 KB손해보험이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후반기 들어 새 외국인 선수로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데려와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와 쌍포로 활용한 바 있다. 이내 변화를 줬다. 파즐리를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닌 아포짓으로 기용해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동시에 김정호의 공격 비중도 높였다. 그 뒤에는 ‘살림꾼’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이 받쳐주고 있다.
이에 김상우 감독도 “김정호가 신장이 큰 선수가 아니지만 공격형 성수다. 그 대각 자리가 어렵다. 현재로서는 이시몬 선수가 들어가서 물론 15, 20점 때릴 수는 없지만 그에 상응하는 공헌도 분명히 있다. 김정호를 대신해서 (수비를)하기보다 본인 역할을 해주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셧아웃 승을 거두며 웃었다. 이에 김 감독은 “매 세트 위기가 있었지만 이긴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두 명의 아포짓 외인이 있다. 어떻게 잘 구성하느냐가 관건이다”면서 “최근 김정호 경기력이 올라왔다. 그 구성을 잘 맞춰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봄배구를 향한 산술적 희망이 남아있다. 김 감독은 “지금 이 시기에 희망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 뒤의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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