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삼각편대 고른 활약 보이며 결승 진출 [고성대회]
- 아마배구 / 고성/이가현 / 2024-07-17 13:34:30
“중부대가 결승에 진출했다."
중부대가 17일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에서 인하대를 세트스코어 3-0(25-19, , 25-18, 15-25)으로 꺾으며 결승 티켓을 먼저 획득했다.
중부대는 김요한이 블로킹 1개, 서브 3개 포함 18점을 올렸다. 뒤를 나웅진 11점, 손찬홍과 오정택까지 각각 10점으로 받쳐주며 득점 자원이 많았다. 반면 경기대는 임지우가 12점, 양정현이 10점을 올렸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로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경기대가 가져갔다. 지은우와 임지우 득점 활로가 터지면서 앞섰다. 중부대는 강서브로 경기대를 흔들었다. 경기대도 목적타 서브를 구사하며 플레이를 이어갔다. 15-15, 중부대 나웅진, 김준성이 연달아 3개 블로킹을 터뜨리며 상대 공격 활로를 가로막았다. 중부대는 김요한이 89%, 오정택이 80%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졌다. 반면 뚜렷한 득점 자원을 찾지 못한 채 경기대가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중부대의 범실이 많았다. 이 틈을 타 경기대가 도망갔지만, 범실로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대는 최원빈 세터가 안정적으로 볼 배급을 이어갔지만, 뚜렷한 활로가 보이지 않았다. 11-11, 시작된 나웅진이 연속 3개의 서브를 이어가면서 중부대가 앞서 나갔다. 손찬홍의 서브에이스까지 이어지면서 4점 차이로 중부대가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김요한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중반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중부대는 서브로 다시 한번 경기대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리시브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기대는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경기대 안창호가 김요한 공을 가로막으면서 첫 블로킹을 터뜨렸지만, 기세를 잡기엔 어려웠다. 중부대는 이날 투지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모든 공을 잘 해결했다. 반면 경기대는 어느 곳에 올려도 득점이 뚜렷하지 않았고, 끝내 패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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