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김연경도 뿔났다! “열받네”
- 국제대회 / 이보미 / 2022-02-08 13:33:44
‘배구여제’ 김연경도 분노를 표출했다.
김연경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또 실격???!!!! 와 열받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나온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대한 울분을 터뜨렸다.
7일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황대헌이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1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 결과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이유로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부여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황대헌에 이어 2, 3위를 차지한 중국의 런쯔웨이, 리원룽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준서가 2조에서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준서 역시 샤올린 산도르 리우(헝가리)와 접촉 과정에서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심판의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았다. 또 실격 처리가 됐다.
결국 1000m 결승에서는 런쯔웨이와 리원룽이 금, 은메달을 차지했고, 리우 샤오앙(헝가리)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중국에서 일찌감치 2021-2022시즌을 마친 뒤 지난달 10일 한국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같은 현역 선수로서 황당한 판정으로 억울한 일을 당한 대표팀 소식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한편 황대헌은 8일 자신의 SNS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도전’에 대해 남긴 말을 올렸다. 그는 “장애물이 반드시 너를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다. 벽을 만나면 돌아가거나 포기하지 말라. 어떻게 그 벽을 오를지 해결책을 찾고, 그 벽을 이겨내라”는 뜻의 영어 문장을 남겼다.
사진_김연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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