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 정신' 강조한 틸리카이넨 감독, KB손해보험 꺾고 1위 추격 노린다[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김예진 기자 / 2025-01-12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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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의 '헝그리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경민대학교기념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 동안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대한항공이다. 총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풀 세트 접전 끝에 홈에서 쓰라린 패배를 겪어야만 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KB손해보험은 남자부의 모든 팀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KB손해보험은 최근 감독 교체를 통해 전력의 상승을 꾀하기도 했다.

경기 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가장 먼저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아폰소 감독에게 V-리그에 온 걸 환영한다고 말하고 싶다. 일본에서부터 봐왔던 친숙한 얼굴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남은 올 시즌을 건강하게 잘 치르길 기원한다”며 익숙한 얼굴을 향한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틸리카이넨 감독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우리의 스타일과 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우리만의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우리의 배고픔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경기 중 힘든 순간이 올 수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강한 투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력을 보강한 것은 KB손해보험만이 아니다. 대한항공 역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재합류했고 새로운 아시아쿼터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를 영입하기도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이 둘에 대해 묻자 “전반적으로 팀에 새로운 에너지와 시너지 등 부스터를 가져와 줬다고 생각한다.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한 부스터를 얻었다”고 평했다.

특히 틸리카이넨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료헤이에 대해 “강한 프로 정신을 가지고 있다. 후위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스바니에 대해서는 “모두 알다시피 파워가 강점인 선수다. 이에 더해 또 다른 면을 발전시키며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금이 두 선수의 최고점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들이 가진 강점을 더 보여줄 것이다. 팀에도 그런 점이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선수가 보여주는 것도 있겠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최고가 될 수 있을지를 잘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롭게 완전체가 된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1위를 향한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까. 이날 경기의 승패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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