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처럼 일어설 것” 장병철 감독의 믿음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강예진 / 2022-01-16 13:25:36
3연패로 흐름이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있다.
KB손해보험은 1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전력과 4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한국전력이 2숭 1패로 우위다. 5위 한국전력(승점 31)은 3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1라운드를 1위로 마쳤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선두 대한항공 추격에 나서야 한다. 직전 우리카드에 1-3으로 패하면서 3위 우리카드의 추격까지 받고 있다.
AWAY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시즌 초반보다 고전하고 있다. 선수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패가 많아지다 보니,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지고 부담감이 커졌다.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 훈련 분위기는 괜찮았다. 아마 선수들이 가장 힘들 거다. 도와주고 싶은데 서포트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 안타깝다.
Q. 서재덕이 리시브 훈련까지 자청했다던데.
경기는 지고 있지만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다우디가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감이 떨어진 거 외에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선발 출전해서 잘해줄 거라 믿는다.
Q. 두 세터와 다우디 호흡은 어떤지.
호흡도 노력은 하고 있다. 조만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큰 건 우리가 즐기는 배구를 했었는데, 그 부분이 떨어지고 있다. 경기를 더 즐겁게 하라고 주문했다. 외적으로 특별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Q. 선발 세터는.
김광국이 먼저 나서고, 동일이가 뒤를 받친다. 그렇게 하면 동일이가 더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다. 김광국과 다우디 호흡이 황동일보다 더 낫다는 판단하에 선발로 넣을 예정이다.
HOME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정민수 상태는 괜찮은 건지.
허리가 좋지 않아서 오늘은 출전 못 한다. 경기장에도 따라오지 않았다. 숙소에서 치료받고 있다. 당분간은 휴식을 취해야 할 듯하다.
Q. 선두 싸움 중에 주축 선수들 부상이 잦다.
나뿐 아니라 본인들이 더 힘들 거다. 경기 뛰어야 할 선수들이 이탈하다 보면, 본인도 팀도 손해다. 최대한 편하게 회복할 수 있게끔 좋은 이야기 해주고 있다. 무리해서 합류하는 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회복 후 합류할 계획이다.
Q. 양희준이 나올 때마다 잘해주고 있는데.
프로 온 지 몇 달 안 됐는데, 본인한테 부담도 되고 힘들 텐데 내색 안 하고 잘해주고 있다. 조금 더 성장이 필요하다. 당장은 도움 될 것 같아 기용 예정이다. 선발로 나선다.
Q. 선수에게 해줬던 이야기는.
어느 지도자나 마찬가지다. 첫 프로 데뷔는 떨리고, 부담된다. 부담없이 미스해도 되니까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형들 믿고 하라고 이야기했다.
Q. 경기 대비는.
우리도 그렇고, 상대한테도 중요한 경기다. 상대를 막는 것보다는, 우리 팀이 어떻게 경기력을 보여주냐에 달렸다. 우리도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어서 들어가는 선수들이 해주냐에 달렸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