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굳히기’ 돌입하는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휴식과 성장의 시간 가졌다”[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안산/김예진 기자 / 2024-12-14 13: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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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과연 ‘1위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현대캐피탈은 14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11승 2패(승점 31)로 2위 대한항공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1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라운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KB손해보험을 연달아 3-0으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로서는 확고한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승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는 만남이다. 더불어 지난 경기도 결과적으로는 승점 2점을 가져오며 좋은 마무리를 해냈던 상황.

현재 현대캐피탈은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채 달려 나가고 있다. 지난 경기 역시 흔들리는 듯했지만 결과적으로 풀세트 승부 끝에 귀중한 승점 2점을 따낼 수 있었다. 블랑 감독은 “우리 팀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계속 집중력과 확신을 가지고 임해주길 바란다”며 웃었다.

접전을 펼쳤던 지난 경기가 종료된 뒤 짧은 텀만을 두고 이번 경기를 맞이한 현대캐피탈이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염려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블랑 감독은 “풀세트 경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를 해야 했기에 훈련량을 조절해 가며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어제 한 차례의 전체 훈련을 했을 뿐”이라며 “주전 선수들에게는 휴식과 훈련량 조절을 제공했고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경기 전 허리 통증을 느꼈던 이준협에 대해서는 “완벽히 회복이 된 상태다. 이상 없이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을까. 이에 대해 묻자 블랑 감독은 고개를 저으며 “훈련량을 줄이거나 잠시 휴식을 주는 것보다는 경기 수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도 경기력이나 부상에 관한 이슈가 있는 게 아니라면 당장은 교체하며 경기에 임할 예정은 없다”고 답했다.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현대캐피탈의 굳은 의지가 이날 경기에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까. 현대캐피탈이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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