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득점왕' 바르가스, 톈진 떠나 페네르바체 '완전 이적'

국제대회 / 송현일 기자 / 2024-09-03 13: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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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배구 득점왕 멜리사 바르가스(튀르키예)가 지난 3년간 몸 담은 중국 여자프로배구 톈진에 작별을 고했다.

바르가스의 에이전시 '에스비 커뮤니티'(SB Community)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바르가스의 터키 여자 프로배구 페네르바체 이적 소식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바르가스가 직전 소속팀 톈진 팬들에게 남긴 메세지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바르가스는 "지난 3년간 이 팀의 일원일 수 있어 정말 감사했고 대단한 경험이었다. 모두의 도움 없이는 챔피언십에서 3연속 우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항상 '베스트 프렌드'로 지내준 동료들, 내가 언제나 신뢰하는 코치와 구단, 그리고 팬들까지, 당신들의 응원이 모든 경기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톈진에서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 시즌부터 나는 페네르바체에서 뛴다. 당신들 모두가 그리울 것이고, 기억을 항상 가슴에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 동안 바르가스는 톈진에서 먼저 시즌을 치른 뒤 페네르바체로 넘어와 잔여 시즌을 소화하는 일정을 반복했다. 하지만 같은날 세계배구소식을 전하는 '월드오브발리'(WorldofVolley)에 따르면 앞으로 바르가스는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바르가스는 다가오는 시즌이 시작될 때 페네르바체에 합류할 예정이며, 예년처럼 시즌 중반 이적이 아닌 완전한 이적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페네르바체로선 천군만마를 얻었다. 바르가스의 득점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110점의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와 가비(브라질)를 무려 49점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을 거머쥔 바 있다.

한편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는 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더블'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개막부터 바르가스와 함께 달리며 그 이상을 노린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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