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리치 엔트리 복귀, 그러나 신중한 파에스 감독 ‘억지로 뛰게 할 생각 없어’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장충/김희수 / 2025-01-18 13: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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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기만 하면 불꽃을 튀긴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네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같은 승점으로 4-5위에 위치하고 있는 두 팀의 중위권 경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경기다.

두 팀은 1~3라운드 동안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한 번도 셧아웃 경기가 나온 적이 없었고, 풀세트 접전도 두 차례나 있었다. 상대전적에서는 우리카드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늘 원정팀이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삼성화재에 기분 좋은 부분이다.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에서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을 벌였고 승점 2점을 챙겼다.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는 여전히 코트에 없었지만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를 중심으로 버티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알리는 리시브 효율 31.03%-디그 성공 11회도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니콜리치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알리의 비중이 여전히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활약 여부가 승패를 결정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직전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1세트 중반까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업셋을 일으키는 듯 했지만, 서브와 높이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했고 이후에는 힘을 내지 못했다.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 쌍포로 치른 두 경기에서 명과 암이 모두 드러난 상황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는 어떤 부분이 더 부각될지가 핵심이다.


HOME_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Q. 막심이 합류한 삼성화재와는 첫 대면인데.
또 한 번 적응력이 필요한 경기다. 막심과 파즐리가 함께 뛴 경기는 두 경기뿐이다.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선수 개개인에 대한 분석에 집중했다. 막심은 대한항공 시절과는 또 다른 세터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 본인도 새로운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 부분을 공략해보려고 한다.

Q. 니콜리치가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는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다. 컨디션과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 웜업 때 집중적으로 지켜볼 것이다. 만약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한 단계씩 플레이를 만들어갈 것이다. 다만 복귀하기에는 이른 시점인 것이 사실이다. 억지로 뛰게 할 생각은 전혀 없다.

Q. 리그가 후반부를 향하고 있다. V-리그에 대한 인상은.
리그의 수준은 흥미롭다. 그러나 경기 텀이 너무 촘촘해서 리듬을 맞추기는 어렵다. 우리카드 선수들과 훈련하고 생활하는 것은 너무나 행복하다. 심판 판정 같은 부분에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좀 있긴 한데, 대체로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


AWAY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막심-파즐리 쌍포 조합에 대한 중간평가를 해준다면.
OK저축은행전 때는 서브가 약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버텼지만,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서브로 인해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런 경기를 통해서 경험치가 쌓이고,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계속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Q. 국내 선수 기용에 변화를 줄 계획이 있는지.
가용 폭이 넓지는 않다. 어려움이 있다. 일단 이시몬이 한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에 회복이 좀 됐다. 적극적으로 기용해볼 생각이다.

Q. 우리카드전이 늘 팽팽했는데,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당연히 해야 하고, 추가로 수비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수비가 버텨준다면 높이나 공격력이 올라가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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