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구교혁 선발 출장’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선수들 믿는다”[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대전/김예진 기자 / 2025-01-28 13: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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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감독은 자신이 봐온 선수들의 땀을 믿는다.


한국전력은 2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의 부상 이탈 이후 처음으로 치른 지난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쉽사리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고 쓰라린 셧아웃 패배를 겪어야만 했다. 당시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날 만날 삼성화재를 상대 시즌 상대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 그러나 2승 모두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가 있을 때의 기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경기 역시 위태롭게 느껴질 수 있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에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던 2라운드 맞대결 역시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경기였다.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를 삼성화재와의 맞대결. 권영민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고 “그동안 우리가 상대를 못 막아서 진 것은 아니었다. 우리의 배구를 못해서 지고 있는 것인 만큼 선수들에게 상대가 잘하는 것에 신경 쓰지 말고 우리 플레이에 집중을 많이 해달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지난 경기와 사뭇 다른 선발 라인업을 내세울 예정이다. 선발 세터로는 이원중이 아닌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가 투입된다. 또 지난 경기 당시 윤하준이 채웠던 마테우스의 빈자리에는 구교혁이 나설 예정이다.

권 감독은 “야마토에게 선수들이 자기 자리에서만 공격을 때리기보다 움직이면서 이동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구)교혁이는 공격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오늘 먼저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테우스가 빠져나간 한국전력과는 달리 삼성화재에는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이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에도 한국전력을 상대로 가장 서브 성공률이 높았던 삼성화재에 새로운 강서버가 추가된 셈이다. 한국전력의 입장에서는 리시브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러나 권 감독은 “선수들에게 리시브에 관해서는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한 번에 서브를 내주는 게 많아서 그렇지 리시브 라인 자체는 나쁘지 않다. 훈련도 착실하게 했다”며 “우리도 서브가 나쁜 편은 아닌 만큼 서브와 리시브에서 공략을 모두 잘 해준다면 결과도 괜찮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과연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를 통해 외국인 선수 없이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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