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이 전한 바람, “젊은 선수들 빠르게 성장해주길”[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안산/김예진 기자 / 2025-03-15 13:13:23
삼성화재는 이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삼성화재는 오는 15일 오후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위해 안산 상록수체육관을 찾는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나면 삼성화재에는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만이 남는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기록한 승수는 4승. 단 한 번의 패배지만 이는 직전 5라운드에서의 패배였다.
당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에 14개의 블로킹을 헌납해야 했다. 당시 새롭게 코트에 올랐던 OK저축은행의 세터 하마다 쇼타(등록명 쇼타) 역시 복병이었다. 이로 인해 결국 셧아웃 패배를 떠안았던 삼성화재다.
그러나 이제는 순위가 확정된 상황. 삼성화재는 승리를 위해 무리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상우 감독은 “상황에 따라 젊은 선수들을 비롯해 다양하게 기용하려 한다. 다만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목표인 만큼 경기의 결과도 좋게 가져가고 싶다”며 기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 5라운드 맞대결 이후 마지막 맞대결이다. 지난 경기와 같은 결과를 반복할 수는 없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상대의 서브도 까다로웠고 우리는 공격 결정력이 부족했지만 상대는 쇼타가 합류해 원활하게 공격이 풀렸다. 전체적으로 우리의 리듬이 전혀 맞지 않는 경기였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템포와 리듬을 우리의 리듬대로 맞추는 경기를 펼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코트 위에서 활약할 젊은 선수들에게 한 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빠르게 성장해 주길 바란다. 시즌 동안 코트 안에서 뛰기보다는 밖에서 경기를 보기만 했지만 그 역시도 선수들에게 경험이자 재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삼성화재의 영건들에게 이날 경기가 또 하나의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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