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MVP’ 중부대, 인하대 셧아웃으로 꺾고 4년 만에 정상 올라 [고성대회]
- 아마배구 / 김하림 기자 / 2023-07-09 13:12:45
중부대가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중부대는 지난 7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 인하대와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선 무실세트 4전 전승을 기록했고, 준결승과 결승 모두 올라온 중부대는 무패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결승에서 중부대는 나웅진(3학년, 197cm, OH)이 20점으로 공격에서 앞장섰다. 블로킹(6-3)과 서브(6-3)에서 모두 앞서며 인하대를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한편 인하대는 고성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최여름(4학년, 190cm, OH)이 12점으로 분전했고, 공격 성공률(48%-58%)과 리시브 효율(31%-48%)에서도 열세를 드러내며 2위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중부대가 경기를 주도했다. 강서브를 앞세워 인하대 리시브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인하대 리시브 효율이 26%에 그쳤다면 중부대는 63%의 효율을 기록하며 탄탄한 리시브 라인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중부대는 공격성공률 59%를 기록하며 화력에서도 앞섰다. 한편 인하대는 서원진(3학년, 197cm, MB)이 혼자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높이에서 앞섰지만, 공격 지원이 아쉬웠다. 결국 중부대가 25-2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이전 세트 분위기를 중부대가 이어갔다. 이번엔 강서브로 경기를 풀어갔다. 서브로 인하대 리시브를 흔든 이후 블로킹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공격도 좋았다. 공격 범실과 상대 블로커에 차단된 공격이 하나도 없이 25-19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역시 이전 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중부대가 점수에 리드를 잡은 채 경기를 풀어갔다. 인하대는 3세트 이르러 공격 성공률이 52%까지 올라왔지만, 리시브가 불안했다. 결국 중부대의 매치포인트에서 인하대의 범실로 끝이나며 중부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중부대는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우승 이후 4년 만에 대학배구 정상에 올랐다.
<수상내역>
우승 : 중부대
준우승 : 인하대
3위: 경기대 , 한양대
최우수선수상 : 김요한 (중부대)
미들블로커상 : 손찬홍 (중부대)
세터상 : 이재현 (중부대)
리베로상 : 강선규 (중부대)
공격상 : 서현일 (인하대)
서브상: 이재현 (인하대)
최우수지도자상 : 송낙훈 감독 (중부대)
우수지도자상 : 최천식 감독 (인하대)
사진_중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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