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파이널4 개최지 유력
-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2-02 13:10:08
'다시 베를린으로.' 유럽을 비롯해 해외 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파이널4 개최 장소로 독일 수도 베를린이 유력하다"고 2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유럽배구연맹(CEV)가 주최하는 유럽 최상위 클럽 대항전이다. 이번 시즌 4강전과 결승은 오는 5월 17~18일로 예정됐다. CEV는 아직 해당 경기가 열릴 장소를 확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월드 오브 발리는 "CEV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며 "베를린 개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파이널4는 예전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CEV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남녀부 결승전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치르는 '슈퍼 파이널'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번 시즌은 남녀부를 분리해 4강전과 결승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베를린에서 파이널4가 열릴 경우 장소는 '막스 슈멜링 할레'(사진)가 유력하다. 2018-19시즌 슈퍼 파이널이 치러진 곳으로 1만20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월드 오브 발리는 "남자부 파이널4가 베를린에서 열릴 수 있다"고 전했는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남자부는 8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다.
이우진이 소속된 베로 발리 몬차를 비롯해 페루자(이상 이탈리아), 야스트르쉔스키 벵기엘, PGE 바르자와, 바르타 자비에르치에(이상 폴란드) 5팀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몬차는 페루자와 8강 맞대결한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생나제르(프랑스)는 8강행 여부를 두고 맞대결하고 베를린 리사이클링 발리는 뤼넨부르크(이상 독일)와 8강 티켓을 두고 겨룬다.
올림피아코스-생나제르전 승자가 8강에서 벵기엘을 만나고, 베를린-뤼넨부르크전 승자가 바르타 자비에르치를 상대한다. 또한 밀라노(이탈리아)는 할크방크(튀르키예)와 만나는데 이 경기 승자가 8강에 올라 PGE 바르자와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유럽배구연맹(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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