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노리는 신영철 감독 “서브 공략과 비예나-황경민 봉쇄가 핵심”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김희수 / 2023-10-21 13: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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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노리는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의 홈인 의정부를 찾는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21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기세가 좋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과의 리그 첫 경기에서 짜릿한 리버스 스윕 승을 거뒀고,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연파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양 팀의 상승세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우리카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는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아포짓으로 나서 56점·공격 성공률 62.5%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그런가하면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첫 경기부터 41점을 퍼부으며 남녀부 통틀어 이번 시즌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 14득점, 블로킹 5득점, 서브 5득점)을 달성했다.

두 선수의 좋은 활약이 사실상 상수라고 본다면, 경기의 결과를 정할 요소는 뒤를 받칠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 여부일 수 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과 한성정이, KB손해보험은 황경민과 리우 훙민이 외국인 공격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 이 외에도 신영철 감독의 판단 하에 다른 운명을 맞이한 한태준과 황승빈의 세터 맞대결에도 눈길이 간다.


AWAY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오재성의 몸 상태는 좀 호전이 됐나.
많이 좋아졌지만, 경기에 나설 정도는 아니라서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Q.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우리 팀이 주로 시즌 초반에 고전했었는데, 지금은 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어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커피 한 잔 쫙 돌렸다(웃음).

Q. KB손해보험의 직전 경기는 어떻게 봤고, 어떤 부분을 공략할 것인지.
서브 공략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또한 비예나와 황경민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하는 부분도 중요하다. 그러면서도 그 속에 우리의 배구를 잘 정착시켜야 한다.

Q. 현재 우리카드의 팀적인 완성도는 어느 정도라고 보나.
지금 완성도는 60~80% 정도인 것 같다. 아직 더 올라와줘야 할 선수들이 있다. 부상이 있는 선수들도 있다. 이런 부분들이 더 잘 정비된다면 지금보다도 재밌는 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Q. 한태준이 전 시즌까지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황승빈을 적으로 만나게 됐다. 특별히 전달한 사항이 있나.
한태준은 있는 그대로만 해주면 된다. 어린 선수답게, 겁 없이 덤벼들면 된다.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HOME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지난 경기 리버스 스윕으로 인해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을 것 같은데 어떤지.
팀 분위기는 좋다. 어느 팀이든 승리를 하면 분위기는 좋아지기 마련이다. 우리도 상대도 분위기가 좋은 상태로 맞붙는 경기기 때문에, 경기 초반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Q. 이번 경기의 서브 공략 방향성은.
제일 어려운 게 서브다. 선수들에게는 늘 강한 서브를 요구하면서도 범실을 줄여달라고 부탁하는데,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경기를 잘 풀어가기 위해서는 그래도 강서브가 필요하기 때문에 강서브를 주문했다. 양 날개 공격 봉쇄를 위해 꼭 필요하다.

Q. 우리카드의 기세가 대단하다. 주된 요인은 무엇으로 보고 있고, 어떻게 봉쇄할 것인가.
보시다시피 마테이다. 비시즌 연습 경기 때는 이 정도로 잘 할 거라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이다.

Q. 황승빈이 친정팀을 만나는데, 해준 이야기가 있는지.
별 이야기는 안 했다. 이런 경기일수록 말을 아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뭘 해야 할지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Q. 지난 경기에서 최요한이 선발로 나섰지만 3세트부터는 김홍정이 대신 나섰다. 이번 경기에서는 누가 먼저 나서나.
지난 경기와 출발은 똑같이 간다. 최요한을 선발로 기용할 것이다. 아직 어린 선수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계속 기회를 주겠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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