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광우, 한선수에 이어 '역대 2호' 15000개 세트 성공
- 남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5-03-03 12:54:06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유광우가 개인 역대통산 1만 5000개 세트를 완성시켰다.
유광우는 지난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선발 출전해 자신의 세트 기록을 세웠다.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유광우는 '역대 2호' 기록을 남겼다.
유광우는 503경기 1696세트 출전해 1만 5004개의 세트를 성공시켰다. 역대 1호의 주인공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갑내기 세터 한선수다.
한선수는 현대 역대 세트 1위로 1만 9600개 세트 성공을 기록 중이다.
최근 한선수가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가운데 유광우가 코트 위 야전사령관이 되고 있다.
1985년생 유광우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 지명을 받았다. 2009-10시즌부터 코트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2016-17시즌까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후 우리카드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2019년 대한항공행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에서도 어느덧 6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광우다.
적장들도 경계하는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유광우가 시너지 효과를 냈고, 지난 시즌에는 V-리그 최초 4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대한항공이 유독 선수들 줄부상에 시달렸다. 정규리그 1위 자리는 현대캐피탈에 내줬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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