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월드 베스트 OH’ 이우진, 해외 진출 선택…유럽 리그 도전한다
- 아마배구 / 김하림 기자 / 2023-10-13 13:00:56
이우진이 유럽 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8월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진행된 2023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19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남자 U19 대표팀)은 3위를 기록했다.
동메달과 함께 이우진(경북체고3, OH, 196cm)은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 뽑혔다. 득점 9위(117점), 공격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예선부터 3-4위 결정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점수를 챙겼다. 지난해 열린 U18 대표팀에 이어 이번 U19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준수한 신장을 비롯해 서브와 공격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대회 동안 이어진 이우진의 활약은 해외 에이전트의 눈에도 띄었으며, 현지에서 유명 리그 스카우터의 제의를 받았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만큼 2023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얼리드래프티 자격으로 나올 수 있다.
프로 입단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까지 고민하다 최근 해외 무대에 나서기로 결정하게 됐다. 행선지는 유럽 리그 중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 받는 곳에 소속된 구단이 유력하다. 현재 최종 조건 조율만이 남은 상태다.
앞선 유럽 리그 진출 사례론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독일과 튀르키예 리그, 김연경(흥국생명)이 튀르키예 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우진이 유럽 리그에 가게 된다면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곧바로 해외 리그 진출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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