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여자부 컵대회 정상 개최" 공식 발표 외국인 ·AQ 선수 미출전

여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5-09-16 12: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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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운영 중인 남자부 컵대회와 달리 여자부는 그나마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 오는 21일부터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정상 개최를 재확인했다.

KOVO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배구연맹(FIVB) 승인을 받아 21일 부터 개막하는 여자부 컵대회를 정상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KOVO는 "FIVB에서 한국은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미참가국임으로 이번 컵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국내 선수들은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속했던 선수를 포함해 전원이 출전 가능하다. 또한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AQ) 선수는 세계선수권 출전국 선수 엔트리(예비 선수 포함)에 포함된 선수를 제외하고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은 후 이번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고 승인받았다.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일본), 한국도로공사 타나차(태국) 등이 세계선수권대회 엔트리에 포함됐기에 컵대회 출전이 불가능하다. KOVO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 외국인 선수와 AQ 선수를 모두 코트로 내보내지 않기로 정했다.

KOVO는 "여자 구단들과 논의 끝에 각 구단별 형평성을 위해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자부 초청팀인 득지앙(베트남)은 컵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남자부와 마찬가지 상황이다. FIVB가 외국팀의 컵대회 참가를 불허했고 남자부 컵대회 조건부 승인 조항 중 하나였다. 여자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KOVO는 "득지앙은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고 경기 일정은 득지앙 경기를 제외하고 그대로 유지된다"며 "여자부 컵대회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부 경기 티켓은 17일 오전 11시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세부 일정은 KOVO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여자부 개막전(21일)은 A조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맞대결이다. 2경기는 같은 조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전이다. B조에는 IBK기업은행, 정관장, 한국도로공사가 속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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