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탈환 노리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코트 위 여섯 명 전부 잘 해줘야”[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김예진 기자 / 2024-12-22 12: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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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5위를 앗아간 KB손해보험을 누르고 다시 5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22일 오후 의정부 경민대학교기념관에서는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한국전력은 7승 8패(승점 16)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항공-OK저축은행-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승점 2점 차로 이날 경기에서 만날 KB손해보험에 5위를 내줬다.

심지어 이번 시즌 한국전력은 아직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단 한 번의 승리도 따내지 못한 상황. 유독 KB손해보험을 만나면 약해지는 듯한 모습이다. 상대 전적 상으로도 현재까지 블로킹과 서브에서 큰 차이로 KB손해보험에 밀리고 있다.

다만 이날 경기부터 KB손해보험이 대체 홈구장인 경민대학교기념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됨에 따라 변수가 생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권영민 감독은 “우리 체육관과 컨디션이 비슷해 좋다”면서도 “구장의 컨디션이 바뀜에 따라 세터나 리시버 등의 선수들은 원래 했던 체육관에 비해 감각적으로 다르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이에 체육관 적응에 문제를 느낄 수도 있다. 다만 체육관이 그리 크지는 않아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전력에는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이 새롭게 합류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연승을 이어가는 등의 결과를 도출해 내지는 못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배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선수들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3라운드 정도는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 국내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우려가 되긴 하지만 3라운드만 잘 버틴다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영민 감독은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KB손해보험에 패했다. 그러나 그땐 우리가 외국인 선수의 부상과 공백을 안고 있었기에 100%의 전력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마테우스도 합류했기 때문에 우리의 특색을 살려 사이드 아웃이 잘 되는 배구를 보여주길 바란다. 우리 팀은 누구 한 명이 잘하기보단 코트 위 여섯 명 모두가 잘해줘야 분위기를 타 잘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의 특색을 잘 보여주길 바란다”며 선수단을 향한 바람을 전했다.

 

 

3연패를 끊고 KB손해보험에 내줬던 5위의 자리를 다시 탈환하고자 하는 한국전력. 이날 경기에서 이들이 보여줄 ‘원 팀’ 마인드에 주목해 보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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