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완전체로 나서는 흥국생명 vs ‘배구의 신’ 잡으려는 현대건설 [스파이크PICK]

여자프로배구 / 스파이크 기자 / 2023-12-26 12: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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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날 다시 빅매치가 열린다.

V-리그 후반기에도 치열한 선두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한 이유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모두 흥국생명이 3-2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에는 현대건설이 주전 세터 김다인의 공백 속에서 프로 2년 차 김사랑을 기용해 3-1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4일 정관장전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을 교체 투입해 후위 수비를 맡겼고,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도 경기장까지 동행해 경기 전 웜업 훈련까지 소화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두 선수의 빠른 부상 복귀를 바란 바 있다. 드디어 후반기 완전체로 나서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흥국생명은 훈련의 절반 이상이 후위공격일 정도로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구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연경의 라이트 후위 공격도 그중 하나다. 미들블로커와 리시빙 아포짓을 오가는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의 활약도 상대 블로킹을 혼란시키기에 충분하다.

토털배구를 펼치는 현대건설을 상대로도 균형 잡힌 공격이 빛을 발휘할 수 있을까.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김연경을 ‘배구의 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김연경을 막기가 쉽지 않았다는 뜻이다.

3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10연승이 가로막히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현재 선두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 역시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이는 팀이다. 아울러 올 시즌 흥국생명전에서 블로킹 우위를 점했다. 현대건설은 세트당 2.36개를, 흥국생명은 1.93개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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