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7위 승수 차는 ‘1’, 승점 차는 ‘13’[스파이크PICK]

남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2-01-25 12: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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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V-리그다. 남자 프로배구는 대한항공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승9패(승점 46)로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촘촘했던 간격이 서서히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승수는 큰 차이가 없다. 2위 KB손해보험(12승12패, 승점 41)과 최하위 7위 OK금융그룹(11승13패, 승점 28)은 1승 차이다. 하지만 승점 차는 무려 13이다. 3위 우리카드(11승 13패, 승점 38)와도 승수는 같지만 승점 싸움에서 밀렸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는 12경기다. 승점 1에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

1월 28일(금) 우리카드 vs 현대캐피탈_‘이보미 기자 PICK’
9일 만에 다시 만난다, 펠리페가 또?


1월 19일 4라운드 맞대결 이후 바로 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4라운드 우리카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다가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분패를 당했다. 이전 OK금융그룹전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2연패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11승13패(승점 38)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2위 KB손해보험(12승12패, 승점 41)과 승점 차는 3이다. 간격을 더 줄이지 못한 우리카드는 아쉬움이 크다. 결정적인 순간 나온 범실도 뼈아팠다.

5연패 부진을 씻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던 우리카드다. 또 한 번의 고비가 찾아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를 잡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12승12패(승점 34)로 5위 기록, 4위 한국전력(13승11패, 승점 36)과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현대캐피탈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한국땅을 밟고 5번째 시즌을 보내는 펠리페 활약에 웃었다. 우리카드전에서 20득점을 터뜨리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전광인, 박상하, 허수봉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펠리페 합류도 ‘한 방’의 힘을 얻은 현대캐피탈이다. 지난해 12월 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전광인은 공수 양면으로 팀 공헌도가 높다. 마지막 퍼즐이 된 펠리페와 함께 비상을 노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우리카드 안방인 서울 장충에서 펼쳐지는 5라운드 경기에서는 누가 웃을까. 



1월 30일(일) OK금융그룹 vs 한국전력_‘김하림 기자 PICK’
OK의 위태로운 봄배구, 반등 노리는 한국전력


9일 만의 리턴매치를 갖는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이다.

4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11승 13패(승점 28)로 최하위로 내려앉은 OK금융그룹이다. 3위 우리카드와 11승으로 승수는 같지만 승점 차는 무려 10점이나 차이 난다.

곽명우가 공 배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격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에 노출되는 플레이를 보여줘 쉽게 공격이 차단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권준형이 교체로 들어가면 국내 공격수들과 합은 좋으나 레오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한국전력은 직전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두며 4라운드를 13승 11패(승점 36), 4위로 마무리했다.

다우디와 서재덕이 동시에 맹활약하면서 공격력이 한층 높아졌다. 또한 3, 4라운드에 주춤했던 박찬웅도 살아나면서 중앙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에 황동일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동일까지 살아난다면 한국전력은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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