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V-리그 세터 이효동, 이탈리아 코치 초청 유소년 배구캠프 개최
- 아마배구 / 류한준 기자 / 2025-07-21 12:32:29
"이탈리아배구와 만나요" 이탈리아 슈페르레가 파라볼라 파도바에서 유스팀을 담당하고 있는 알레산드로 스텔리 코치(사진)가 한국을 찾는다.
수페르레가를 주관하고 있는 이탈리아배구연맹(FIPAV)은 코치 레벨을 1~4로 두고 있는데 스텔린 코치는 레벨3 자격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내에서도 상급 코치에 속한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유소년 선수를 육성해왔고 이번에 한국에서 열리는 배구캠프를 통해 그동안 경험과 가치를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파라볼라 파도바 스페셜 캠프'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효동 대표 코치가 배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아스트로하이(주)에서 주최한다.
8월 2일과 3일에는 국내 유소년 선수를 위한 캠프가 마련됐고 현재 참가 신청 모집 중이다. 같은 달 4일과 5일에는 몽골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이 대표 코치에게 직접 교육을 받는다. 이 대표 코치는 "몽골 유소년 선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전문 체육팀과도 연습 경기를 매칭해줄 계획"이라며 "국내 선수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대상과 새로운 경기를 경험 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고 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 코치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해외 클럽과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많은 미팅을 통해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아시아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유소년 선수가 해외 리그를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과 목표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내년(2026년)에는 고등학교 선수 중 일부를 선발해 파도바에 파견해 현지 선수들과 함께 연습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해외 클럽과 지속적인 교류와 기술 협약을 통해 유소년 선수 육성 방법에 대해 다양한 측면으로 바라보고 유소년 배구와 관련 시장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 코치는 이번 캠프에 앞서 지난 6월에도 일본 V리그 디비전2 소속인 여자팀 JA 지푸 리오레이나를 한국으로 초청해 배구 캠프를 진행했다. 그는 전직 V-리거로 현역 선수 시절 세터로 뛰었다. 연무고와 경희대를 나와 2010-11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LIG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에서 뛰었고 2019-20시즌을 마치고 선수 은퇴했다. V-리그 개인 통산 156경기(370세트)에 나왔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이탈리아배구연맹(FIPAV)·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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