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달라졌다...4연승 그리고 중위권 도약까지 노린다 [스파이크PICK]
- 남자프로배구 / 스파이크 기자 / 2024-01-02 12:28:14
현대캐피탈이 달라졌다. 4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5연패를 기록 중인 KB손해보험이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7승13패(승점 25)로 6위에 랭크돼있다. 5위 OK금융그룹(9승10패, 승점 25)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 밀려 6위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4위 한국전력(10승10패, 승점 29)과 승점 차는 4점이다. 중위권 도약까지 노린다.
KB손해보험전 자신감도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3승을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 3-0 승리 이후 2, 3라운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최근 현대캐피탈은 세터 김명관과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허수봉,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리베로 박경민 등을 꾸준히 선발로 투입하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차영석도 묵묵히 제 몫을 하고 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5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2월 26일 주전 세터 황승빈이 훈련 도중 블로킹 과정에서 눈을 다치면서 2경기 결장했다. KB손해보험은 신승훈, 박현빈을 각각 선발로 기용하며 버티기에 나섰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다음 경기에는 투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현대캐피탈전 황승빈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양 팀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도 흥미진진하다.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현대캐피탈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 모두 양 팀 상대전에서 공격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다. 비예나는 50.14%의 공격 점유율과 51.3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고, 아흐메드는 공격 점유율 50.2%와 공격 성공률 54.78%를 기록했다.
결국 외국인 선수들을 도와줄 국내 자원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 황경민, 홍상혁, 리우 훙민과 현대캐피탈 허수봉, 전광인의 지원 사격이 필요하다.
진순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기세를 이어갈지,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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