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가 인하대를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중부대는 30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인하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9)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김요한(2학년, 188cm, OH)이 13점, 나웅진(3학년, 197cm, OH)과 손찬홍(3학년, 198cm, MB)이 각각 11점을 올리며 상대 블로커를 괴롭혔다. 여기에 블로킹(8-2)과 서브(6-2)에서 모두 앞서며 경기를 빠르게 끝냈다.

한편 인하대는 이재현(2학년, 188cm, OH)이 15점을 기록했지만 도와줄 선수가 부족했다. 서브와 블로킹에서 열세를 드러냈고, 공격 성공률에서도 49%-59%로 저조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1세트 시작부터 중부대가 분위기를 잡았다. 여러 공격수들이 점수를 쌓으며 인하대 블로커를 괴롭혔지만, 인하대는 상반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 김민혁(2학년, 190cm, OP)이 아닌 최여름(4학년, 190cm, OH)을 아포짓에 투입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2세트 시작은 비등하게 흘러갔지만, 중부대가 다시 흐름을 잡았다. 서브가 강했다. 2세트에 중부대는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면서 인하대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중부대는 6명의 선수가 점수를 내는 동안 인하대는 4명의 선수만 점수를 올렸다. 이마저도 날개 공격수들의 활약이었다.

3세트 역시 중부대가 주도했다. 인하대는 교체를 통해 분위기 변화에 나섰지만, 쉽게 바꾸지 않았다. 범실도 11개로 중부대(7개)보다 많았고, 화력도 낮았다. 결국 인하대 범실로 경기가 끝이나며 중부대가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사진_고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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