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전승’ 경기대, 조 1위로 4강 진출 성공 [고성대회]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3-07-04 12: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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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

 

경기대는 4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 충남대와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15, 25-23, 25-18)로 승리하며 예선 전승으로 본선에 올랐다.

조 1위로 3년 연속 고성대회 4강에 올라갔다. 이윤수(2학년, 199cm, OH)가 26점, 전종녕(4학년, 189cm, OP)가 14점, 양수현(2학년, 201cm, MB)가 13점, 안창호(3학년, 195cm, MB) 11점으로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챙겼다.

한편 충남대는 서브에서 6-2로 앞서고 블로킹에서 9-9 동률을 이뤘지만 화력이 아쉬웠다. 공격 성공률 41%-54%로 열세를 드러냈고, 장아성(3학년, 187cm, OH) 20점, 유정우(3학년, 188cm, OP)가 15점을 올렸지만 이번 대회를 1승 4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세트 충남대가 극적으로 가져왔다. 세트 내내 경기대가 앞서다 20점 이후 상황이 극변했다. 충남대는 전우준(3학년, 201cm, MB) 서브 때 연속 득점을 챙기며 23-20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듀스까지 끌고가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상대 기세에 주춤한 경기대는 마지막에 범실을 저지르며 끝이났다.

2세트도 경기대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화력에서 충남대에 앞섰다. 경기대가 2세트 49%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는 동안 충남대는 25%에 그쳤다. 경기력에 이어 경기대는 분위기까지 끌어 올렸다. 세트 초반부터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점수 간격을 넓혔다. 안창호와 양수현이 각각 속공 4점을 올렸고, 25-15라는 큰 점수로 2세트를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동률에서 만난 3세트. 경기대 2세트 흐름을 가져갔다. 세트 초반부터 블로킹이 터지며 충남대 공격을 자신들의 점수로 만들었다. 블로킹으로 만든 3점 차 간격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20점 이후 충남대 집중력이 높아졌고, 끈질기게 쫓아가며 21-2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결과는 달랐다. 한 점씩 주고 받다 경기대가 높이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안창호가 장아성의 공격을 잡아내며 25-2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도 경기대가 장악했다. 이번 세트에 이윤수가 10점, 공격 성공률 89%를 자랑하며 확실한 공격 활로를 책임졌다. 시작부터 연속 득점을 챙기며 흐름을 주도했다. 충남대는 보이지 않는 범실이 많았다. 공을 넘기기 급급했고, 장아성이 5점, 유정우가 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사진_고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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