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NEC 꺾고 SV리그 초대 우승...1년 전 '눈물' 씻었다
- 국제대회 / 송현일 기자 / 2025-05-06 12:13:20
오사카 마블러스가 일본 SV리그 초대 우승 팀이 됐다.
오사카는 3일(현지 시각)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펼친 NEC 레드 로켓츠와 리그 챔피언결정전(챔프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6)으로 이겼다.
외국인 공격수 반 헤케(네덜란드)와 국내파 주장 타나카의 쌍끌이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13점, 11점씩을 올렸다. NEC는 토종 에이스 사토가 혼자 14점을 내는 데 그쳤다.
오사카는 이로써 시리즈 2연승을 기록하며 스윕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출범한 SV리그 초대 우승 팀이 됐다.
NEC는 리그 3연패가 좌절됐다. V리그 시절 2022~2023시즌부터 잇달아 두 번 트로피를 든 이들로선 큰 아쉬움을 삼켰다.
두 번의 눈물은 없었다. 지난 시즌 오사카는 정규리그를 22승0패로 마쳤다. 하지만 챔프전에서 NEC에 업셋을 허용했다.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와신상담 끝에 정상에 섰다. 사카이 오사카 감독은 "이번 우승은 선수들이 지난 한 해 동안 계속 싸우고 배운 결과"라며 크게 기뻐했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S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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