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9일부로 2020-2021 V-리그가 3라운드까지 소화한 가운데 여자부 시청률 지표, 그중에서도 흥국생명이 두드러졌다.

지난 10월 17일 개막한 도드람 2020-2021 V-리그는 12월 29일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 절반에 해당하는 3라운드까지 소화했다. 반환점을 돈 가운데 최근 인기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여자부가 여러 지표에서도 다시 한번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남겼다.

3라운드까지 남녀부 평균 시청률은 2019-2020시즌과 같은 0.96%였다. 남녀부 편차는 있었다. 여자부는 전반기 지난 시즌보다 0.1% 증가한 1.17%를 기록해 지난 시즌에 이어 평균 시청률 1%를 돌파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보다 0.07% 감소한 0.81%였다.

전반기 최고 시청률 경기 상위권에서는 흥국생명이 돋보였다. 전반기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 TOP5에는 모두 흥국생명이 포함됐다. 그중 올 시즌 새로운 라이벌 매치로 많은 주목을 받은 GS칼텍스와 경기도 두 경기 포함됐다(11월 11일 2라운드 맞대결, 1.99%/12월 5일 3라운드 맞대결, 1.96%).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 11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 경기로 시청률 2.22%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정규리그 경기 중 최고 시청률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2019년 12월 14일 열렸던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 경기로 1.58%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시청률 TOP5에 삼성화재가 자주 보였다. 지난 11월 22일 열린 삼성화재와 한국전력 경기가 1.52%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11월 29일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 경기(1.43%), 12월 13일 두 팀의 3라운드 맞대결(1.32%)이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2019년 12월 1일 열렸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1.66%)였다.

전반기에는 여러 기록 달성도 이뤄졌다. 박철우는 남녀부 통틀어 최초로 통산 6,000득점을 달성했다. 박철우는 지난 12월 22일 KB손해보험 상대로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한선수는 통산 세트 성공 14,000개를 기록했다. 한선수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10월 17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해당 기록을 달성했고 남자부 역대 통산 세트 성공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이 만 24세 1개월로 역대 최연소 개인 통산 3,000득점을 달성했고 김연경은 122경기 만에 3,000득점을 달성해 역대 최단 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이재영은 지난 10월 24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김연경은 12월 29일 현대건설 상대로 기록했다. 정대영은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블로킹 950개를 기록했고 여자부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달성했다.

후반기에는 유광우가 한선수, 권영민에 이어 남자부 역대 세 번째 13,000세트 성공 달성에 도전한다. 유광우는 통산 세트 성공 12,866개를 기록 중이다. 한송이는 통산 4,953점으로 후반기 여자부 역대 네 번째 5,000득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시즌 팬 서비스 강화와 사회공헌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KOVO는 13개 구단 상품화 사업을 통합하는 통합 상품화 사업을 시작했다. 온라인 공식 쇼핑몰을 통해 레플리카 유니폼과 사인볼, 티셔츠, 각종 액세서리를 비롯해 라운드 MVP 기념상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 오프라인 판매부스인 ‘코보마켓’도 설치해 팬들이 경기장에 방문할 시 언제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KOVO는 올 시즌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한 V-HUG 시그널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장에서 버려지는 기록지를 재활용해 선수들이 직접 이면지 노트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콘텐츠 등을 제작하며 선한 영향력을 지속하려 하고 있다. KOVO는 지난 시즌 시각장애인 초청 행사 및 타이틀스폰서 도드람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행사 등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갔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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