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vs 한국전력' 누군가는 연패에 빠진다 [스파이크PICK]

남자프로배구 / 스파이크 기자 / 2023-01-23 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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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월) 현대캐피탈 vs 한국전력_'이가현 기자 PICK'
누군가는 연패에 빠진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패했다. 허수봉, 오레올, 전광인이 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서브에서 상대보다 3개 많은 9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중요한 순간의 범실은 세트를 따내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중앙이 강한 현대캐피탈이지만 직전 경기에선 그 위력이 보이지 않았다. 20점 이후 범실을 줄이고 높은 벽을 세워야 하는 현대캐피탈이다.

한국전력 역시 직전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세트 간 격차가 아쉬웠다. 타이스 덜 호스트, 서재덕, 임성진, 신영석까지 두 자릿수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대 블로커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상대보다 7개 적은 블로킹으로 공격수를 제압하는데 실패했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시작으로 화력 있는 공격진이 힘을 내야 하는 한국전력이다. ‘

두 팀의 지난 맞대결은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끝났다. 안정적인 리시브가 눈에 띄었다.55.17%의 리시브 효율은 기회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또한 서브에서 승부가 갈렸다. 상대보다 6개 많은 서브에이스로 현대캐피탈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서브와 공격에서 물 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임성진이 경기의 키 플레이어로 보여진다. 그가 가진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 또한 베테랑들이 포진 중인 미들블로커에서 얼만큼 상대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 직전 경기를 패했던 두팀. 한 팀은 연패로 빠진다. 누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1월 23일(월) 페퍼저축은행 vs GS칼텍스_'김희수 기자 PICK'
홈 첫 승을 원한다면 중앙을 파고들어라

이번 시즌 아직까지 홈에서 승리가 없는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를 광주로 불러들인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1, 2세트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니아 리드와 서채원의 활약이 좋았다. 니아 리드는 자신의 장기인 중앙 백어택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고, 서채원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와의 매치업에서 연속으로 블로킹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3세트에 염혜선에게 연속 서브를 허용하며 흔들린 뒤 급격히 경기력이 무너졌고, 결국 4세트에는 정호영에게 중앙을 완전히 장악당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페퍼저축은행의 최근 경기 내용은 두 가지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바로 20점 이후의 집중력과 연속 실점 이후의 대처능력이다. 이 부분이 개선되어야 홈 첫 승을 노려볼 수 있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으며 686일 만에 현대건설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모마 레티치아 바소코가 4세트 도중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지만 강소휘와 유서연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값진 승리를 따냈다. 강소휘는 25점을 터뜨렸고, 유서연은 4개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이날 GS칼텍스는 1세트를 먼저 승리하고도 2, 3세트를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4세트에 유서연의 서브 차례에서 연달아 연속 득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르는 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5세트에도 초반부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천적이라고 여겨졌던 현대건설을 꺾은 GS칼텍스는 최고조의 팀 분위기로 광주 원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이 이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서는 속공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수다. 페퍼저축은행은 GS칼텍스를 상대로 모든 지표에서 열세에 있지만, 속공 성공률만큼은 우위에 있다(42.86%-32.14%). 5세트 혈전을 벌이고 바로 광주로 향하는 GS칼텍스 블로커들의 발걸음은 하루의 휴식일을 더 가진 페퍼저축은행 속공수들보다 무거울 것이다. 이를 공략해야 홈 첫 승을 노릴 수 있다.

 

 

1월 24(화) KB손해보험 vs 대한항공_'박혜성 기자 PICK'
비예나, 친정팀 날개 꺾을까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이 24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21-2022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역대급 경기를 펼쳤던 양 팀이지만, 이번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경기마다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3승을 가져갔다. 특히 KB손해보험은 3경기에서 단 1세트만 챙길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순위도 대한항공은 1위, KB손해보험은 6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는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가 친정팀 대한항공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비예나는 2019-2020시즌 대한항공에서 활약하며 팀을 정규리그 2위까지 올려놓았고 BEST7 아포짓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거 대한항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비예나가 이제는 대한항공을 상대한다.

비예나는 21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블로킹 5점, 서브 3점 포함 38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세트당 2.83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블로킹 1위에 올라있다. 지난 20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도 블로킹으로만 12점을 올릴 만큼 견고한 벽을 세우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남자부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작은 194cm의 신장을 갖고 있는 비예나는 블로킹이 좋은 현대캐피탈을 만날 때마다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현대캐피탈과 마찬가지로 블로킹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1월 26일(목) IBK기업은행 vs 페퍼저축은행_'김하림 기자 PICK'
이번에'도' 이긴다 vs 이번에'는' 이긴다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이번 시즌 4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상대 전적에선 3전 전승으로 IBK기업은행이 앞선 가운데, 홈 팀 IBK기업은행은 8승 15패(승점 25)로 6위, 페퍼저축은행은 1승 21패(승점 4)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경기 이후 곧바로 5라운드 첫 경기로 다시 맞붙는 만큼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신연경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김수지와 산타나가 경기 도중 토증을 호소했다. 더불어 승부처에서 나온 리시브 범실이 뼈아팠고 결국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2월 31일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아직 조용하다. 다시 4연패에 빠지며 연패 늪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박은서까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얇은 선수층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오지영이 합류하면서 수비가 안정됐고 코트 위에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생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승리를 향한 집중력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대부분 수치에서 IBK기업은행이 앞서고 있다. 공격성공률(41.51%-34.05%), 블로킹(세트당 2.42개-2.개), 서브(세트당 0.83개-0.75개), 리시브 효율(42.22%-29.46%)에서 앞선 가운데, 자신들의 플레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페퍼저축은행도 파고들 구멍은 있다. 후위공격에서 32.50%-24.14%로 크게 앞선다. 더불어 범실도 적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니아 리드의 결정력이 더해지면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1월 27일(금) GS칼텍스 vs 한국도로공사_'안도연 기자 PICK'
중위권 싸움에 쐐기 박기


3위 GS칼텍스와 4위 한국도로공사가 만난다. 이날 승부를 통해 엎치락뒤치락하는 3, 4위를 굳히게 된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다.

두 팀의 3라운드 맞대결은 세트스코어 3-1(25-22. 25-16, 25-21, 25-21)로 GS칼텍스가 승리했다. GS칼텍스는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강소휘가 각각 26점, 21점으로 맹폭했다. 여기에 유서연도 17점에 54.84%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도왔다. GS칼텍스는 공격(66-53)과 블로킹(10-5)에서 압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자신들의 장점인 블로킹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가 23점, 박정아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한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패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캐서린 벨이 합류했다. 한편 캣벨은 2015-2016시즌 GS칼텍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현재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GS칼텍스와 연패에 빠져있는 한국도로공사다. GS칼텍스는 지난 9일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을 잡았다. 특히 선두의 자리를 내려놓지 않은 현대건설을 이겼다는 건 매우 고무적이다. 모마를 도와줄 국내 선수가 나타났다. 강소휘뿐만 아니라 최근 최은지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코트를 밟고 있다.

하지만 모마의 상태가 문제다. 지난 20일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내려앉았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난 21일 김종민 감독은 공격수와 세터와의 호흡을 계속해서 지적했다. 캣벨이라는 공격수가 왔지만, 아직은 손발이 완벽히 맞지 않는 상황. 서로 간의 믿음으로 공격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하는 한국도로공사다.

중위권 경쟁 속 유리한 고지에 오를 팀은 어디일까.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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