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연승 이어질까...‘14연승’ 현대캐피탈과 ‘13연승’ 정관장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5-01-27 11: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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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두 자릿수 연승을 질주하는 팀들이 있다. 현대캐피탈과 정관장이다. 설 연휴에도 연승 숫자를 늘릴 수 있을까.

현대캐피탈은 14연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 21승2패(승점 61)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필립 블랑 감독은 “우리가 좋은 배구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긴 한다. 선수들도 집중력 있게 잘 해주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설 연휴에는 빅매치도 예정돼있다. 2위 대한항공과 오는 29일 격돌한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 6전 전승을 노린다. 이어 2월 1일에는 삼성화재와 5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현대캐피탈의 구단 최다 연승은 2015-16시즌에 기록한 18연승이다. 현대캐피탈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여자부에서는 정관장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26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13연승 신바람을 냈다. 17승6패(승점 46)로 2위 현대건설(15승8패, 승점 47)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미 구다 최다 연승 8연승을 넘어 13연승을 질주한 것. 승리를 거둘 때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후 선두 흥국생명과 2연전도 중요하다. 오는 30일에는 4라운드 최종전을, 2월 2일에는 5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교체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8승5패(승점 53)로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두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는 정관장이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흥국생명의 경기력이 좋았다. 리그 1위 팀이고 김연경 선수가 있는 팀이기 때문에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해보겠다”면서 “우리가 목표했던 챔피언에 도달할 때까지 선수들과 함께 팀워크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생각이다”며 힘줘 말했다.

글_이보미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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