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니니·밀류코비치, 2025 배구 명예의 전당 이름 올려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5-22 11:44:13
  • 카카오톡 보내기

 

배구 명예의 전당(IVHF)이 2025년 이름을 올릴 전 선수와 코치를 선정했다. IVHF는 22일(한국시간) 후보들 중 최종 선정된 9명 명단을 발표했다.

디미타르 카로프(불가리아) 이반 밀류코비치(세르비아), 로사 가르시아 리바스(페루) 프란체스카 피치니니(사진, 이탈리아)가 실내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비치발리볼에선 켄트 스테프스(미국) 로라 루드비히(독일)가, 지도자로는 위르겐 바그너(독일)와 배리 쿠즈너(호주), 심판으로는 기예르모 파레데스(아르헨티나)가 헌액자로 뽑혔다.

국내 배구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은 밀류코비치와 피치니니다. 1979년생인 밀류코비치는 1998년부터 2012년까지 구 유고슬리비아와 세르비아대표팀에서 주전 아포짓으로 활약했다.

밀류코비치와 동갑내기인 피치니니는 선수 시절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었고 이탈리아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꼽혔다. 리바스는 故 박만복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페루여자배구대표팀에서 뛰며 1988 서울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 감독 역시 지난 2016 배구 명예의 전당에 먼저 헌액됐다.

루드비히는 올림픽에서 5차례 금메달을 획득했고 쿠즈너는 장애인 배구(ParaVolley)에서 공헌을 인정받았다. 2025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10월 18일 IVHF가 자리한 미국 매사추세츠주 홀리요크에서 열린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국제배구연맹(FIV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