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꿈꾸는' 한국전력 vs '레오 영입한' 우리카드 [스파이크PICK]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2-03-27 11:36:34
사실상 3위 결정전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3위로 봄배구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최근 페이스가 좋다. 최근 여섯 경기에서 5승 1패로 힘을 내는 중이다. 특히 19일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승리를 챙긴 게 크다. 다우디가 경기 당일 치아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베테랑 박철우와 신예 임성진이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서재덕이 컨디션 조절, 다우디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국내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버텼다.
우리카드는 이전 외인 알렉스가 20일 현대캐피탈전에 결장했지만 어깨 통증을 이겨내고 코트 위를 지킨 나경복이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1, 2세트를 내주며 셧아웃 패 위기에 처했지만 내리 3, 4, 5세트를 가져오며 리버스 스윕승을 가져왔다. 다만 최근 세 경기 연속 풀세트를 치르며 체력 문제에 직면했는데 이를 어떻게 이겨낼지 지켜봐야 한다.
이날 경기는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다. 3위로 플레이오프 직행하기 위해서는 한국전력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된다. 또한 봄배구를 위해 알렉스를 내보내고 2019-2020시즌 OK금융그룹에서 뛰었던 레오를 데려왔다. 레오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한국전력은 페이스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치아 부상을 당했던 다우디는 출전 의지가 강해, 향후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서재덕도 발목 부상을 털고 대기하고 있다. 또한 기분 좋은 '공재학 커피 쏘기=승리' 공식이 이번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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