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앞세운 한국, 브라질과 친선 경기서 셧아웃 승리하며 실전 감각 올려 [女U19]
- 국제대회 / 김하림 기자 / 2023-07-29 11:30:47
불가리아에서 여자 U19 대표팀이 친선 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한국 여자 유스배구대표팀(이하 여자 U19 대표팀)은 현지 시각으로 27일 불가리아에서 진행된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17)으로 승리를 거뒀다.
여자 U19 대표팀은 내달 1일부터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2023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유스여자U19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에 앞서 불가리아 소피아로 향했다. 중국, 브라질, 불가리아와 함께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경기력 점검에 나섰다.
U19 대표팀은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아웃사이드 히터에 곽선옥(일신여상3, 179cm)-이주아(목포여상2, 182cm),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선명여고3, 176cm)가 들어갔다. 미들블로커에 김세빈(한봄고3, 188cm)-이지윤(중앙여고1, 188cm), 세터 김다은(목포여상2, 179cm), 리베로 유가람(제천여고3, 168cm)이 스타팅으로 코트를 밟았다.
서브로 경기를 주도했다. U19 대표팀은 김세빈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이 모두 서브 득점을 올리며, 브라질에 6-3으로 앞섰다. 고른 득점도 좋았다. 이주아가 팀 내 최다 18점을 올렸고, 오른쪽에서 신은지가 14점, 중앙에서 김세빈이 10점을 기록했다.
세트 후반 집중력이 좋았다. 1, 2세트 초반 모두 브라질이 앞섰지만, 끈질기게 상대를 추격했다. 특히 2세트는 브라질이 20점에 먼저 도달했지만, 한국은 세트를 듀스까지 끌고 갔을 뿐만 아니라 점수를 뒤집으며 세트를 가져왔다. 이후 분위기를 탄 한국은 3세트 큰 점수 차로 가져오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블로킹에서 5-13으로 크게 열세를 드러냈다. 5개 블로킹 중 신은지가 3개, 이주아와 이지윤이 각각 1개를 올리는데 그쳤다.
한국은 중국, 불가리아와 남은 친선 경기 이후 30일 크로아티아 오시예크로 향한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미국, 폴란드, 일본, 세르비아, 멕시코를 차례로 예선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일 22시 미국이다.
사진_여자 U19 대표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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