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IBK기업은행, ‘3년 21억’ OH 이소영+‘3년 12억’ MB 이주아 잡았다
-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4-04-15 11:23:02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미들블로커 이주아를 모두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이소영과 이주아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계약기간 3년에 보수 총액 7억원(연봉 4억5천만원, 옵션 2억5천만원),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계약기간 3년에 보수 총액 4억원(연봉3억3천만원, 옵션 7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소영과 이주아는 3년 동안 각각 최대 21억원, 12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소영은 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2021년에는 FA 자격을 얻고 정관장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23-24시즌에는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해 37.95% 공격성공률로 215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43.80%의 리시브효율과 세트당 3.724개의 디그를 기록하며 7년 만의 정관장 봄 배구 진출에 기여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접전의 순간에 고배를 마셨던 알토스배구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줄 적임자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이주아는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서, 이번 시즌 214득점과 블로킹 4위(세트당 0.617개), 속공 5위(47.03%)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앙 공격 강화를 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소영과 이주아는 “금번 FA를 통해 본인의 실력과 가치를 인정해 준 알토스배구단에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시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팀이 우승을 달성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각 포지션별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해 팀 공격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선수 구성에 박차를 가하여 2024-2025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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