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위파위의 부상, 전화위복이 될까...프로 2년차 서지혜도 돕는다 [주간 이슈]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5-03-10 1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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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아시아쿼터 선수인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부상 공백 속에 고예림 그리고 프로 2년차 서지혜를 향한 기대감이 크다.

현대건설은 위파위가 자리를 비운 가운데 3명의 아웃사이드 히터를 활용 중이다. 경험이 풍부한 정지윤과 고예림이 있지만, 그 뒤에는 공수 균형을 갖춘 프로 2년차 서지혜도 있다.

2005년생의 173cm 서지혜는 이번 시즌 들어 17경기 36경기 출전, 41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연속으로 선발로 출격했고,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인 11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정관장전 2세트부터는 고예림-서지혜 조합으로도 나섰다.

서지혜는 “위파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자리가 완전히 비어있지 않게 최선을 다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후배를 지켜본 정지윤도 “연습 때부터 워낙 업다운이 없어서 묵묵히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잘 해내는 선수다. 긴장했다고 했지만 긴장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파위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서지혜 역시 또 다른 옵션이 될 수도 있다. 강성형 감독은 “어린 선수 답지 않은 과감한 공격을 펼친다. 리시브 등 기본적인 것도 나쁘지 않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최근 고예림의 공격력까지 살아났다.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공수 균형을 맞춰가고 있는 현대건설이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글. 이보미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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