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도전' 흥국생명 vs '설욕전 도전' 한국도로공사 [스파이크PICK]
- 여자프로배구 / 스파이크 기자 / 2022-12-13 11:20:07
12월 13일 (화)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_'안도연 기자 PICK'
4연승을 향하여 vs 설욕전 도전
10승 3패, 승점 30점의 흥국생명과 7승 5패, 승점 21점의 한국도로공사가 12월 13일 맞선다. 공격 1위의 흥국생명과 블로킹 1위의 도로공사의 만남이다.
양 팀의 지난 맞대결은 세트스코어 3-1(27-25, 25-19, 22-25, 25-13)로 흥국생명의 승리였다. 역시 공격 1위의 흥국생명은 공격에서 63-50으로 앞섰고, 블로킹의 도로공사는 13-8로 앞섰다.
이날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블로킹 5점을 포함한 30점에 공격 성공률 43.10%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김다은도 블로킹 1점과 서브 2점을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했다. 성공률도 41.94%로 좋았다. 자신들의 장점인 공격력을 내세워 승리했다. 또한 현재 연승 분위기를 타고 있어 더욱 강한 기세를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3일만에 경기를 하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블로킹 8개, 서브 1개를 올리며 총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했다.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도 15점으로 올렸지만, 개인 범실 10개로 공격 효율 6.52%에 그쳤다. 또한 박정아도 블로킹 1점을 포함한 8점, 공격 성공률도 25%로 저조했다. 도로공사가 잘 나가기 위해서는 박정아의 활약이 절실히 필요하다. 다행히도 지난 9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박정아는 블로킹 4점과 서브 1점이 포함된 22점을 올리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유지해야 승리를 챙길 수 있다.
이들은 13일 다시 만난다. 흥국생명이 여전히 건재한 공격력으로 또 한번의 승리를 챙길지, 도로공사가 설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2월 14일(수) 페퍼저축은행 vs KGC인삼공사_'이가현 기자 PICK'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
KGC인삼공사는 4승 8패, 승점 13점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시작 이후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채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연패에 빠진 두 팀이기에 이번 경기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혈전이 예상된다.
KGC인삼공사는 직전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두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40% 이상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지만 아직 승리를 견인하지는 못했다. 아쉬운 건 리시브다. 강력한 한 방이 있지만 흔들리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의 플레이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역시 상황이 좋지 못하다. 최근 경기에서 1세트를 가져오며 차츰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한비가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중앙이 약한 모습이다. 페퍼저축은행 역시 수비가 불안하다. 이에 세터 이고은 손끝이 고민이 많은 현시점이다.
두 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선 KGC인삼공사가 13-8로 블로킹에서 앞섰다. 리시브 효율은 30%대로 비슷했으나 공격 성공률에서 KGC인삼공사가 확연히 우위를 점했다.(41.38%-30.50) 서브로 상대 수비수를 흔들어 자신들의 경기로 풀어 가는 것이 관건인 두 팀이다.
연패의 알을 깨고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갈 팀은 어디일까.
12월 15일(목) 현대건설 vs GS칼텍스_'김희수 기자 PICK'
꿀맛 같은 6일의 휴식, 13연승 이끌까
6일 전 장충에서 혈전을 벌인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수원에서 다시 맞붙는다. 현대건설이 승리할 시 13연승을 완성하며 지난 시즌의 개막 후 12연승을 뛰어넘게 된다.
6일 전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했다. 3경기 연속으로 맞이한 5세트 경기였기에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현대건설에는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있었다. 5세트에만 47.83%의 공격 점유율을 책임지며 서브 1득점 포함 5점을 올렸다. 정지윤과 양효진도 각각 4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특히 양효진은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결국 체력의 한계를 실력으로 극복하고 또 한 번 승점 2점 수확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세트스코어 2-1까지 앞서며 현대건설의 무패 행진을 끊기 직전까지 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기세가 오른 채 맞이한 4세트에서 11-25로 무력하게 패하며 분위기를 다시 내준 것이 아쉬웠다. 26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한 모마 레티치아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5세트에만 무려 60%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26.67%의 공격 성공률에 그치며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한수지가 3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현대건설에 비해 단조로운 공격 패턴은 5세트를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가 11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치른 뒤 이 경기를 맞이하는 반면, 현대건설은 6일 간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선다. 3연속 5세트 혈투 이후 맞이한 꿀맛 같은 휴식은 현대건설의 경기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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