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나경복 '통증 견디며 이룬 승리 그리고 트리플 크라운' [유용우의 코트뷰]

남자프로배구 / 장충/유용우 기자 / 2022-03-12 1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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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3-1(23-25, 25-19, 25-19, 25-20)로 홈에서 승리했다.

그 중심엔 우리카드 나경복이 있었다.

나경복은 24득점을 올리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중요한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나경복의 올 시즌 첫 번째 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는 경기였다.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다양한 부상을 달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선수의 숙명이라지만, 경기 중간마다 나경복은 통증을 견디며 경기에 임했다.

작전타임과 세트 사이 나경복은 트레이너와 통증 관리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증 부위를 관리할 때면 고통으로 얼굴이 일그러졌다.

4세트 마지막엔 OK금융그룹 레오가 공격한 공이 블로킹하던 나경복의 손가락을 강타했다.

잠시 통증을 호소하던 나경복은 다시 경기에 임하며 경기에 승리할 때까지 코트를 지켰다.



 

 


나경복은 팀 내 최고 득점인 24득점을 올리고 4개의 서브에이스, 3개의 후위공격, 4개의 블로킹에 성공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레오의 공격이 돋보이던 OK금융그룹에 나경복은 토종 거포의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우리카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나머지 경기에 차근히 승점을 쌓겠다는 의지를 보인 나경복.

강한 멘탈이 돋보인 우리카드 나경복과 알렉스의 조합이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케 한다.

정규리그 마지막 순위경쟁, 이제 우리카드에 중요한 5경기가 남았다.

 

 

사진/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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