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의 V-리그 복귀전...경력직 외인들의 맞대결 [스파이크PICK]

여자프로배구 / 스파이크 / 2022-10-25 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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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화) 흥국생명 vs 페퍼저축은행_‘김희수 기자 PICK’
슈퍼스타와 슈퍼루키, 첫 대면


한국 여자배구 최고의 ‘슈퍼스타’ 김연경과 데뷔 전부터 장안의 화제였던 ‘슈퍼루키’ 염어르헝이 인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흥국생명은 세터 박혜진이 무릎 연골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김다솔과 박은서의 빠른 경기 운영 능력이 필요하다. 순천 도드람컵을 통해 여전히 건재함을 알린 김연경이 부담스러울 세터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 김연경과 함께 호흡을 맞출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 어떤 선수가 들어 설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페퍼저축은행 역시 부상의 악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미들블로커 하혜진이 어깨 인대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데뷔 시즌을 맞는 염어르헝에게 중책이 맡겨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염어르헝 외에도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니아 리드는 트라이아웃 1순위의 위용을 떨칠 수 있을까.

‘배구 여제’ 김연경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현재이다. 그런가하면 염어르헝은 수많은 관계자들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미래이다. 현재와 미래가 마주하는 이날은 어쩌면 훗날 오랫동안 회자될 순간이 될지도 모른다.
 

 

10월 27일(목) 도로공사 vs GS칼텍스_’김하림 기자 PICK’
‘차상현 감독 100승까지 -1’…더 매운 짬뽕 배구를 보여줄 팀은?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감독 100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 놨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절친 김종민감독. 절친 감독들의 짬뽕 배구, 짬뽕보다 더 매운 불짬뽕 배구까지, 매운 배구가 예상된다.

상반된 출발이다. GS칼텍스는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한국도로공사는 패배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KOVO컵 당시 보여줬던 ‘화수분 배구’를 펼치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팀에 녹아 들었고, 젊은 선수들은 성장한 게 코트에서 두드러졌다.

이번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 잡은 권민지가 새로운 조커로 떠올랐다. IBK기업은행 경기에서도 교체로 출전했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차상현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새로운 외인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의 활약이 아쉬웠다. 결정력에서의 확실한 한 방이 부족했다. 에이스 박정아의 부재가 컸지만, 대표팀 일정으로 인한 피로누적과 대상포진으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확실한 공격 활로를 찾아야 한다.

또한 도로공사는 세터 안예림과 이윤정 모두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배구는 세터놀음이라는 말이 있듯, 세터가 코트 위에서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10월 29일 (토) KGC인삼공사 vs 흥국생명_’안도연 기자 PICK’
“지난 시즌은 잊어라! 경력직 외국인 선수들의 맞대결”


경력직 외국인 선수들이 맞붙는다.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과 흥국생명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엘리자벳을 지명했다. 엘리자벳은 2021-2022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활약했다. 당시 1순위 지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맹활약을 펼쳤지만 외로운 싸움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3승 2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엘리자벳은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한번 V-리그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았고 그의 두 번째 V-리그가 시작됐다.

옐레나도 비슷한 상황이다.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지만 최종 4위에 머물며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옐레나 또한 재도전했다. 3순위로 흥국생명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친정팀을 만나는 옐레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두 선수 모두 경력직이지만 새로이 둥지를 틀었다. 변화된 팀에서 누가 더 화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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