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18점' 한국男배구대표팀 AVC 네이션스컵 첫 경기 승리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6-18 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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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출발. 이시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올해 참가한 첫 국제무대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라미레스호는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5 AVC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4일 바레인으로 떠났다. 한국은 뉴질랜드, 베트남과 함께 D조에 속했다.

한국은 17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이사 빈 라세드 홀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렀는데 세트 스코어 3-0(28-26 25-13 25-22)으로 이겼다.

임동혁(사진, 국군체육부대)이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팀내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지한(우리카드)이 각각 9, 7점씩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뉴질랜드에서는 세스 그랜트가 12점을 올리며 최다 득점자가 됐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한국은 상대 공격에 애를 먹었고 세트 승부는 듀스에서 결정됐다. 한국은 26-26 상황에서 임동혁과 허수봉이 해결사로 나서 연속 득점, 1세트를 가져왔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세트부터는 안정을 찾았고 결국 3세트만에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라미레스호는 19일 베트남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바레인과 한국을 포함해 모두 12개팀이 참가했는데 B조에 배정된 카자흐스탄은 불참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발생한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기습 공습에 대한 정치적인 항의 차원에서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AVC에 알렸다.

한편 이번 대회 1~3위팀에게는 내년(2026년)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대한배구협회(K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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