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바로미터…7일 현대캐피탈vsKB손해보험 격돌 [주간 이슈]
- 남자프로배구 / 송현일 기자 / 2025-03-04 11:03:40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수도 있는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이 포스트시즌 전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인 만큼 두 팀 모두 전력투구가 예상된다.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확정된 가운데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우리카드가 최근 플레이오프 사정권에서 멀어짐에 따라, 남은 한 장의 챔피언결정전행 티켓 쟁탈전이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2파전으로 전개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캐피탈이 2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를 뽑아내면서 7일 경기를 향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캐피탈로선 이제 KB손해보험만 잡으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챔피언결정전을 기다릴 수 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전에 앞서 "남은 대한항공,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상의 챔피언결정전으로 삼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B손해보험도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황택의는 "현대캐피탈을 마주하게 된다면 상대보다 내가 더 힘들고 내가 더 땀이 나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 하지만 못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했고, 나경복은 "우리는 시즌 시작부터 항상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다. 어느덧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다들 처질 수도 있는데, 우승 가능성을 재확인한 만큼 끝까지 힘을 내줄 거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현대캐피탈에 조금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양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현대캐피탈이 4승1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만남에선 KB손해보험이 셧아웃으로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저지했다. 쉽게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두 팀의 일전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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