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V-클래식매치!...2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 [스파이크PICK]

남자프로배구 / 스파이크 / 2022-10-25 1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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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화) 삼성화재 vs 현대캐피탈_’김하림 기자 PICK’
클래식매치의 진가를 보여줘야 할 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경기로 클래식매치를 가진다. 최근 두 시즌 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던 두 팀, 이번 시즌은 반드시 상위권으로 도약하기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오랜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김상우 감독의 첫 경기다. 비시즌 동안 선수단과 분위기 변화에 노력했고, 결과는 순천 KOVO컵을 통해 합격점을 받았다.

2022 외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의 활약도 지켜봐야 한다. 2022 단양군 프리시즌 프로배구 초청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크바이리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김 감독 역시 “아직은 기량이 더 올라와야 한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현대캐피탈은 비시즌 동안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돋보였다. 국가대표를 통해 허수봉과 박경민이 국제무대 경험치를 쌓았고, 소속팀에서 홍동선과 정태준이 구슬땀을 흘렸다. 여기에 베테랑들의 노련미, 2015-2016시즌 스피드배구를 함께했던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까지 가세했다.

취약점이라고 여겨졌던 세터에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이현승을 지명하면서 보강에 나섰다. 이젠 하나로 뭉칠 시간이다. 최태웅 감독도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의 조화를 이뤄서 이번 시즌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했다.

 

10월 28일(금)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_’박혜성 기자 PICK’
왕좌를 지키려는 팀과 빼앗으려는 팀


현대캐피탈이 리빌딩을 끝내고 왕좌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대한항공이다.

현대캐피탈은 길었던 리빌딩을 끝내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려 한다. 캡틴 전광인도 비시즌 동안 대표팀에 차출된 기간을 빼고는 소속팀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의 18연승을 이끌었던 오레올 카메호도 돌아왔다. 박경민, 허수봉과 같은 젊은 선수들은 국제무대를 통해 경험치를 쌓고 왔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대한항공이 아니다. 지난 22일 2022-2023시즌 개막전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본인들이 왜 2연속 통합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를 증명했다. 한선수를 중심으로 정지석과 링컨이 좌우에 버티고 있으며 링컨이 나가면 국가대표 아포짓 임동혁이 들어온다.

현대캐피탈의 변수는 김명관의 부상이다. 리빌딩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경험을 쌓았던 김명관이 부상을 입었다. 대한항공전에서는 뛸 수 없을 거라는 소식이다. 이원중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원중과 이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지명한 이현승이 얼마나 좋은 공을 올려줄지가 관건이다.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 곽승석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4세트 모두 나왔지만 7점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종종 나왔다. 현대캐피탈의 공격진들은 KB손해보험보다 한 단계 위라는 평가가 많다. 곽승석이 현대캐피탈과 경기 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대한항공도 편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10월 29일(토) 우리카드 vs 삼성화재_’이가현 기자 PICK’
트레이드로 새롭게 팀을 꾸린 두 팀이 시즌 첫 맞대결


지난 8월 열린 코보컵 이전 두 팀은 3대5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로 우리카드는 세터 황승빈과 이승원, 아웃사이드 히터 정성규를 영입했고 삼성화재는 리베로 이상욱, 아웃사이드 히터 류윤식, 세터 이호건과 홍기선, 미들블로커 하현용을 팀에 데려왔다.

트레이드 이후 많은 선수가 새로운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팀의 결과는 예측이 불가하다. 도드랍컵에서 만나지 않았던 두 팀은 공교롭게도 4강에서 아쉽게 패했다. ‘단양군 Pre-season 프로배구 초청매치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더 탄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팀 모두 주전 세터가 달라졌다. 새로운 야전사령관이 경기를 운영하기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카드는 빠르고 블로킹에 강점이 있는 황승빈이 팀을 이끈다.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와 합도 중요하다. 강한 서브가 장점인 안드리치가 나경복과 함께 쌍포로 활약한다면 황승빈의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거다.

삼성화재는 ‘우승 세터’ 노재욱을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했다. 상대 블로커를 잘 속여 공격수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연결이 강점이다. 이상욱의 탄탄한 수비를 시작으로 살림꾼 황경민과 높은 타점을 이용한 공격이 눈에 띄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를 잘 활용해야 한다.

많은 선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29일. 어떤 선수가 웃을 수 있을까.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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