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다현 흥국생명 구단 "치료 기간은 2~3주"
- 여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5-11-16 11:00:11


결장 기간이 길어지진 않는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미들 블로커 이다현은 1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다현은 지난주 팀 연습 도중 왼쪽 약지를 다쳤다. 이 때문에 지난 13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저축은행)에서 치른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이다현은 선수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은 아니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웜업존에서 동료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흥국생명 구단은 이다현의 부상에 대해 "2~3주 정도는 치료를 하고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그 기간 동안 무리수를 둬가며 코트에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요시하라 토모코(일본) 감독도 이다현의 출전에 대해 무리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다현이 빠진 자리는 베테랑 김수지가 메운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컨디션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는 피치(뉴질랜드)도 있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피치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3점을, 김수지도 블로킹 3개와 함께 8점을 각각 올렸다.


두 미들 블로커 뒤를 받칠 3번째 옵션으로는 변지수와 임혜림이 대기하고 있다. 변지수는 이번 시즌 기준 1경기에 출전했고 임혜림은 시즌 개막 후 아직 코트로 나온 적은 없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팀은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정관장은 3승 4패(승점7), 흥국생명은 2승 5패(승점7)로 5,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흥국생명이 승리를 거둘 경우 정관장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선다. 정관장이 이길 경우 4위 현대건설(3승 4패, 승점11)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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