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vs현대캐피탈...4R 최고의 빅매치를 작성한 두 팀, 5R 출발은?[스파이크PICK]

남자프로배구 / 스파이크 기자 / 2024-01-29 10: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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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났다. 다시 V-리그 시계가 돌아간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30일 5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14승 10패(승점 43)로 2위, 현대캐피탈은 9승 15패(승점 32)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4라운드 맞대결 당시 V-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두 팀이다. 역대 정규리그 최장 시간 171분의 혈투를 펼쳤고, 그 결과 대한항공이 값진 승점 2점을 따냈다. 대한항공이 승리하기까지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의 52점이 빛났다.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8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양 팀 모두 소득도 있었다. 대한항공은 무라드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이후 삼성화재와 4라운드 경기에서 무라드는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고, 대한항공은 승리하며 2위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대한항공에 승리도 중요하지만 외인의 선택까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 5라운드 4경기 동안 무라드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 중 한 선수를 택해야 하는 대한항공이다. 정규리그 경기에서 뛸 수 있는 무라드는 자신의 기량을 어김없이 보여줘야 한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자신감을 얻었다. 경기 이후 진순기 감독대행은 ”대한항공을 만나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 경기를 통해 많이 개선됐다고 본다. 심리전은 지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OK금융그룹에게 패하며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를 4승 2패로 마무리 지었지만, 후반기에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순위는 6위지만 아직 봄배구를 포기하긴 이르다.

대한항공은 1위 탈환을 위해, 현대캐피탈은 봄배구 가시권을 향해 5라운드의 중요한 출발선에 자리했다. 기분 좋게 후반기를 시작할 팀은 누가 될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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