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현·양효진·임명옥 등 KOVO, V-리그 여자부 FA 명단 공시

여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5-04-11 10: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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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남고 누가 떠날까. 한국배구연맹(KOVO)이 11일 V-리그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을 공시했다. 7개 구단 총 14명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으로 '집토끼' 단속이 중요해졌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에서는 주전 리베로 신연경과 주전 세터 이고은을 비롯해 김다솔(세터) 문지윤(아포짓/미들블로커)이 FA 자격을 얻었다. 4명으로 7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정관장에서는 표승주(아웃사이드 히터)가 FA 자격을 얻었다. 현대건설은 높이를 책임지고 있는 미들블로커인 양효진과 이다현 그리고 고예림(아웃사이드 히터)이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FA 중 한 명이 이다현이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첫 FA 자격을 얻었는데 C그룹에 속해 원 소속팀인 현대건설 뿐 아니라 높이 보강을 원하는 다수의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이다현은 해외 진출 의지도 강한 데 이부분이 FA 협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이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임명옥이 원 소속팀 또는 다른팀과 FA 계약을 맺고 선수생활을 계속할 경우 한송이, 정대영(이상 은퇴)과 함께 여자부 최다인 6회 FA 계약 선수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된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하혜진(미들블로커), GS칼텍스에서는 유서연(아웃사이드히터)과 권민지(미들블로커/아웃사이드 히터), IBK기업은행에서는 육서영(아웃사이드히터)과 김채연(미들블로커)가 FA 자격을 얻었다.

 

 

 

14명의 FA 중 이다현, 문지윤, 육서영, 김채연, 권민지는 첫 번째 FA 자격이다. FA 선수들은 KOVO 자유계약선수 관리규정 제4조, 제5조, 제9조에 따라 공시일로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원 소속팀을 포함해 다른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FA 영입(재계약 포함) 구단은 보호선수 명단을 25일 12시까지 제시해야한다. FA 보상선수 선택은 28일 오후 6시까지 마쳐야한다. KOVO는 FA 등급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기본연봉 1억원 이상이 A그룹, 기본연봉 5천만원에서 1억원 미만이 B그룹, 기본연봉 5천만원 미만이 C그룹이다.

이에 따라 보상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A그룹에 속한 FA 선수를 영입하면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해당연도 FA영입선수 또한 보호 여부 선택 범위에 포함)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한다. 이 경우에는 보상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B그룹은 전 시즌 연봉 300%, C그룹은 전 시즌 연봉 150%이고 A그룹과 달리 보상선수는 발생하지 않는다. 올해 FA 선수들 중에선 신연경, 이고은, 김다솔, 문지윤, 양효진, 고예림, 김채연, 육서영, 임명옥, 유서연, 권민지, 하혜진 모두 A그룹에 속하고 이다현만 C그룹이다.

한편 2018년 이후 미계약 FA 선수는 A, B, C그룹 별 FA 보상규정에 따르는데 FA 미계약 선수가 3시즌이 경과되면 자유신분선수로 전환 공시된다. 이때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선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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