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경기 뛴 배유나, 500경기 바라보는 한선수-유광우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5-02-03 10: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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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선수들의 출전 경기 수도 주목할 만하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배유나는 출전 경기 수 500경기를 돌파했다. 역대 통산 정규리그 기준이다. 지난 1월 28일 IBK기업은행전 출전으로 프로 데뷔 후 500경기를 완성시켰다. 1일 GS칼텍스전은 501경기째 경기였다. 포스트시즌 경기 기록까지 합하면 560경기다.

1989년생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는 18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지명을 받은 뒤 2016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해 9년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선수 구성 변화 속에 배유나는 최고참 리베로 임명옥과 나란히 팀 중심을 잡고 있다. 현재 속공 4위, 블로킹 9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인 세터 김다은과 호흡도 점점 안정적이다. 팀 공격력에도 힘을 보태며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유나는 여자부 역대 출전 경기 수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는 동료 임명옥이다. 임명옥은 584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다음 시즌에 600경기를 채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임명옥에 이어 흥국생명 김수지(570경기), 한송이(은퇴·538경기), 현대건설 양효진(524경기), 정대영(은퇴·523경기)이 차례대로 순위에 랭크돼있다.

남자부 역대 출전 경기 수 1위는 현 IBK기업은행 여오현 코치다. 625경기에 출전한 뒤 2024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하현용(은퇴·577경기), 박철우(은퇴·564경기) 순이다.

대한항공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1985년생 동갑내기 한선수와 유광우도 500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한선수와 유광우는 각각 497경기, 495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500경기 완성도 가능해 보인다.

한편 개인 승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역시 역대 통산 정규리그 기준이다. 현재 남자부 사령탑 중에서는 삼성화재 김상우,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각 91승, 88승을 기록 중이다. 감독 통산 100승은 기준기록상으로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여자 프로선수 중 최다승의 주인공은 흥국생명 김수지(304승)다. 현대건설 양효진도 295승을 기록하면서 30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남자 프로선수는 은퇴한 여오현과 박철우가 각 425승, 367승으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대한항공 한선수(341승)와 유광우(323승)가 그 뒤를 잇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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