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의 팀 역대 최다 연승, ‘10연승’ 이뤄질까[스파이크PICK]
-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1-12-28 10:17:43
시즌 초반 주춤했던 도로공사가 9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승 숫자 9는 팀 역대 최다 연승 타이다. 9를 넘어 10까지 바라본다. 상대는 KGC인삼공사다.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던 선두 현대건설의 연승도 다시 시작됐다. 5연승을 기록 중인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만나 6연승을 노린다.
현재 도로공사는 13승4패(승점 36)로 2위에 랭크돼있다. 1위 현대건설(17승1패, 승점 51)과 승점 차는 15다.
12월 28일(화) KGC인삼공사 vs 한국도로공사_‘이정원 기자 PICK’
도로공사의 첫 V-리그 10연승은 이뤄질까.
3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대전에서 펼쳐진다. 2위 도로공사와 4위 KGC인삼공사의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예정돼 있다. 도로공사는 창단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10연승을 기록한 적이 없다. 9연승만 두 번 기록했을 뿐이다.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도로공사는 9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연승의 중심 이윤정의 첫 선발 경기였던 2라운드 KGC인삼공사전. 도로공사는 3-0 완승을 거뒀는데, 이 경기부터 도로공사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윤정 선발=승리' 방정식은 아직도 성립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초에 비해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평을 듣지만, 직전 GS칼텍스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주전 세터 염혜선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하효림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실업에서 넘어온 김혜원도 팀에 무사히 적응 중이다. 이소영, 고의정도 베스트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두 팀의 세터 활약이 기대된다. 이윤정과 하효림. 현재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노련미가 부족하다. 리시브가 안정적일 때는 폭넓은 분배 배구로 리드를 안겨주지만, 반대로 리시브가 불안할 때는 덩달아 불안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의 운영에 따라 도로공사 박정아&켈시, KGC인삼공사 옐레나&이소영의 활약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점 33점인 KGC인삼공사는 승점 2라도 획득하게 되면 GS칼텍스(승점 34점)를 제치고 3위에 오른다. KGC인삼공사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도로공사 역시 팀 창단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직전 IBK기업은행전 5세트 접전을 통해 느낀 게 많았을 도로공사 선수들이다.
12월 30일(목) 현대건설 vs GS칼텍스_‘이보미 기자 PICK’
다시 시작된 연승 질주, 현대건설의 6연승 도전
개막 12연승을 내달렸던 선두 현대건설은 다시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아직 패한 경기는 1경기 뿐이다. GS칼텍스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모두 현대건설이 웃었다. 5세트 경기는 없었다.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만나 3경기에서 승점 9를 수확했다. 현대건설이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또 상대팀별 리시브 효율에서 GS칼텍스전이 두 번째로 높았다.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 다음으로 GS칼텍스의 서브를 잘 받았다는 뜻이다.
현대건설은 선두답게 현재 팀 득점과 공격종합, 서브, 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양한 공격 루트뿐만 아니라 교체 자원 선택의 폭도 넓다. 현대건설이 객관적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인 IBK기업은행전 승리로 시즌 17승을 신고했고, 등번호 17번 고예림이 승리 사진 중심에 섰다. 18번 한미르도 GS칼텍스전이 끝난 뒤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GS칼텍스는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11승7패(승점 34)로 2위 도로공사에 이어 3위에 위치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도로공사, KGC인삼공사전 팀 공격성공률 40%를 넘기지 못했다.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의 힘이 발휘되지 못한 것. 강점인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화력 싸움에서도 밀리는 모습이었다. 반격 과정에서 나와야 할 공격 득점이 불발되면서 흐름을 내주곤 했다.
현대건설전에서도 결국 상대 야스민과 양효진의 타점 높은 공격을 가로막고, 모마와 강소휘가 해결을 해줘야 팀이 살아난다.
사진_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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