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대표팀 ‘188cm MB 유망주’ 이지윤 “세계 무대에선 더 많은 경험 쌓고파” [내장산배]
- 아마배구 / 정읍/김하림 기자 / 2023-06-19 10:05:35
중앙여고는 2023 정읍 내장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내장산배)에서 예선 전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3경기를 모두 셧아웃으로 꺾었다. 특히 신입생 이지윤(MB, 188cm)이 입학하자마자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높은 신장으로 전위에서 속공과 이동 공격을 비롯해 중요한 순간에는 오픈 공격까지 구사한다. 힘도 좋을 뿐만 아니라 블로킹도 준수했다.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이지윤은 “춘계연맹전 때 4강에 올라갔는데 패하면서 아쉬운 게 많았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서 연습할 때 모두 정말 노력했다. 이 갈고 나온 덕분에 무실 세트로 예선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학년부터 경험을 많이 쌓고 있지만 배울 점도 많다. 이지윤은 “공격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지만, 감독님께서 지적하는 부분이 많아서 아직 노력이 필요하다. 공격 타이밍이나 연타 페인트를 활용하지 못하는 게 아직은 아쉽다”라고 하면서 “부족하고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옆에서 언니들이 도와주는 덕분에 잘 따라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윤은 지난해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U18 대표팀에 뽑혀 주전으로 활약했다. 아시아유스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고, 올해 열리는 세계유스선수권대회 후보선수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작년을 되돌아보면서 “처음 국제대회를 나간 거라 엄청나게 떨렸다. 이젠 경험도 쌓인 만큼 올해 세계무대에 가면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아시아 무대에는 기본기기가 좋고 빨랐다면, 유럽은 키가 큰 선수들이 많다. 이 부분을 생각하면서 상대하고 경험을 쌓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유스 대표팀에 소집되기 이전에 치르는 대회인 만큼 이지윤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을 보여줬다. “다 열심히 해서 결승 무대를 밟아보고 싶다. 내가 팀의 막내인 만큼 분위기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서 끝까지 좋은 활약 보여주겠다”라고 각오했다.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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