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1연승’ 흥국생명의 독보적인 질주, 4위 정관장도 상위권 도약 노린다[주간 이슈]
-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4-12-02 09:59:29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11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는 8점이 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개막 11연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6전 전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IBK기업은행이다. 오는 5일 안방에서 IBK기업은행을 불러들인다.
선두를 추격 중인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정관장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현대건설은 2라운드 들어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에 내리 패했지만 한국도로공사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재 8승3패(승점 24)로 2위에 랭크돼 있다.
IBK기업은행도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활약 덕분에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과 나란히 8승3패를 기록했지만, 승점 21점으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30일 정관장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연승이 가로막히면서 2위 탈환에 실패했다.
시즌 초반 주춤하던 정관장도 다시 ‘원팀’의 힘을 드러내고 있다. 고희진 감독과 선수단의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린다. 정관장은 5승6패(승점 15)로 4위에 랭크 돼있다. 3위 IBK기업은행과 승점 차는 6점이다.
흥국생명이 11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풀세트 경기는 단 한 경기일 정도로 승점 관리를 철저하게 했다.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정관장의 추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건설은 2라운드 GS칼텍스전을 마친 뒤 오는 8일 IBK기업은행, 12일 정관장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현대건설-흥국생명과 연전이 예정돼있는 상황이다. 정관장도 한국도로공사와 2, 3라운드 연전에 이어 현대건설, 흥국생명을 만나는 일정이다.
1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12월의 시작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리그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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